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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31 17:10: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소의 해가 새롭게 밝았다.매년 새해 첫날 그 어느것 하나 새롭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정말 올해만큼은 각오를 새로이 다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운이 사방에 퍼지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몰아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우리는 엄청난 시련의 터널에 진입했다. 분명 원치 않은 것 이었지만 글로벌 카테고리에서 한국이라고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던 것이다. 주식과 환율이 폭락하고 자금경색에 기업의 부도위기가 속출하는 가운데 구조조정에 임금삭감에, 서민들은 불안에 떨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이다.

 사위는 암울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극복하지 않고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을 할 수 없다. 경제살리기에 올인을 하고 있는 정부로서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과 함께 국민들도 변화와 개혁의 주인공으로 고난의 종식에 동참해야할 일종의 의무도 지워져야 한다.

 청와대가 올해 사자성어로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선정한 것도 현 상황 돌파를 희구하는 반증일 것이다. 부위정경은 중국 북주(北周)의 역사서인 '주서(周書)'에 등장하는 것으로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인데 우리 현실에 빗대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전대미문의 현 경제위기를 극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나라를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배어 있다다. 위기는 대통령 혼자 극복하는 게 아니다. 정치권이 뒷받침 해줘야 하고 국민이 정책을 신뢰하고 공감대 속에 움직여야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위로부터의 솔선수범 개혁은 필수적이다. 거시적인 국가 경제상황이 호전되려면 국지적으로 지역의 여러 여건도 개선되야 함은 물론이다. 대통령의 입에서 마이너스 성장론이 나오는 이 판국이 실제로 우리 눈앞에 닥치게 해서는 안된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중앙만이 아닌 지방에서의 극복의지가 복합적 승화를 이룰 때 비로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공통 아젠다인 위기탈출이 가시화 될 수 있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도 나름대로 금융위기와 소비위축, 수출둔화에 따른 경기침체 탈피를 위한 시책 수립에 고민하는 흔적들이 역력하다. 3년차를 맞는 정우택 충북도정 역시 올해 업무 추진 방향을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경제특별도 신화창조와 도전과 변화의 도정을 구현하는데 맞췄다.기업투자 환경 개선과 중앙정부의 지방발전 대책에 현안사업 반영, 도내 낙후지역 불균형 해소 차원 신성장동력산업 발굴과 육성, 농업명품도 육성 등이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어떻게 보면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의 시책방향을 지속시키는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분명 올해의 추진 의지는 이전의 것과는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들이 이러한 과정의 변화를 얼마나 체감하느냐 일 것이다.

 정지사의 신년인사에도 나와있듯이 그동안 충북도가 경제특별도 건설이라는 매우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를 실행하면서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와 전국 으뜸의 경제행복지수를 달성하는 한편, 전국최고의 행정역량을 인정 받았다고 자평을 하지만 그에따른 과실을 도민들이 직접 손에 쥐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힘겨운 겨울나기 중인 도민들 입장에서는 단시간내에 좋은 쪽으로의 상황변화를 바라는 것이 무리가 아니다. 지사로서도 이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겠지만 달라진 경제특별도의 위상만큼 삶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게 하는 것 이 매우 중요하고 평가의 척도가 될 수 있다.이의 성취를 위해서는 그것이 비록 먼 발치에 있다 하더라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전과 변화의 정신으로 일로매진 하는 의식의 재무장과 리더십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축년의 화두가 변화, 개혁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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