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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24 18:2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제사학'으로 낙인찍혀 감독당국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는 학교법인 서원학원에서 벌어진' 전격 총장 임명'과 사흘만의 '전격 사퇴'는 이 학원이 왜 특감을 받아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단적인 예로 그로인한 모든 비난을 받아도 싸다는 여론이다

총장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도 모르고 그냥 덜컥 공모해봤다면 그것은 사리판단과 양식의 부족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재단 측 또한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이사장이 향후 신병에 문제가 있을 것을 대비해 포석을 둔 것이라면 그 것 역시 정상화 의지가 없다고 밖에 판단 할 수 없을 것이다.

'사흘 총장'이었던 송호열교수는 취임전 지인으로부터 축하 화분을 미리 받아 학내에 '총장내정설'을 퍼지게 했고 대표적인 박인목 이사장 옹호파 교수로 그가 교수회를 비롯해 교직원, 학생들로 부터 환영을 못받는 점에서 취임을 한다해도 총장직을 제대로 수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항간에서는 송교수의 총장 사퇴 배경에 논문 중복게재 의혹때문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는데 본인은 "연구업적으로 가산된게 아니고 연구비를 타낸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 같은데, 교과부가 문제삼는다면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교수의 전격사퇴가 교과부의 종합감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루어져 감사결과와의 연관성을 추측케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0일 부터 학교법인 서원학원에 대해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직교수 등의 비위 의혹이 불거져 처리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 법하다.

교과부는 이 대학 보직교수의 부정승진 의혹을 조사하고 있으며또 올 2학기 신규교원을 채용할 당시 법인이 총장의 임명제청까지 받은 교수 2명을 특별한 사유없이 탈락시킴으로써 부당하게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그리고 모교수의 논문중복 게재 의혹도 감사대상에 올라있다.

교과부는 서원학원 사태의 핵심쟁점 중 하나인 교비 27억원(인수협약서 2조) 문제와 박인목 이사장 영입 당시 그가 개인재산 출연을 약속했었는지 여부, 이를 불이행했다는 주장이 맞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밖에 이 대학이 추진했던 말레이시아.중국 사업(실패원인 등)과 예술관신축사업(공기연장 등), U-캠퍼스사업, 자판기.매점수입 처분건, 고위간부의 조카가 재단산하 고교에 취업하게 된 경위 등도 집중감사대상에 포함돼 있다.

교과부가 종합감사 기간을 당초 종료일인 23일에서 26일로 연장한 것은 그만큼 들여다 볼 게 많다는의미일 것이다. 어린애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총장이 임명됐다 사흘만에 안하겠다고 일방사퇴하는 서원대의 현재 저질 코미디같은 상황을 종식하는 길은 교과부가 특감을 통해 확실하게 시시비비를 가려 정리를 해주는 길 밖에 없다. 그와 함께 이사장에 대해 사법적인 문제도 어떤식으로 종결 돼 누가 하든 백지위에 그림을 새로 그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일년내내 소용돌이에 휘말린 전철이 내년에도 계속된다면 그때는 지역의 여론 악화와 함께 학원의 존립기반이 흔들릴지도 모를일이다. 다시한번 주문하건데 교과부는 철저하게 감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원학원이 정상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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