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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울며 겨자먹기 시공'

내년부터 관급공사 최저가낙찰 확대 적용

  • 웹출고시간2008.12.11 20:15: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대형공사 대부분이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발주될 전망이어서 지역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심화가 우려된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올해부터 최저가낙찰제 대상 범위를 30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 시행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내년으로 연기했다. 최저가낙찰제는 예정된 가격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009년 상반기에 인포~보은 23.7㎞ 도로건설에 3천19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10건 9745억 원 규모의 도로건설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주요 도로건설공사는 총사업비 1천760억원이 투입되는 영인~청북 1공구 6㎞ 도로건설와 보령~서천 1공구 10.4㎞는 4차로 개설공사(1천50억원), 진천~증평 4차로 확장공사 13.5㎞(917억원), 단양IC~대강 4차로 확장공사 7.1㎞(751억원) 등이다.

또 청원 북일~남일 1-1공구 4차로 공사 1㎞(410억원), 용두~동명 4차로 확장공사 3.7㎞(378억원), 소정~배방 2공구 교차로 개선공사 1.2㎞(300억원) 등이 각각 추진된다.

대전청은 10건 공사 모두 최저가 낙찰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은 이 같은 관급공사 조기발주가 수주난 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아래 최저가 낙찰제 적용에 따라 채산성 악화는 가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최저가 낙찰제와 실적공사비 적용이 확대될 경우 3∼4년 전보다 계약액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대형 SOC공사의 원도급사와 10∼30%의 지분을 갖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도내 업체들의 수익성도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최저가제가 적용된 공공건설 현장 3곳의 평균 실행률을 조사한 결과 109%로 나타나 적자운영 상태가 확인됐다.

또한 2004~2005년에 최저가로 낙찰된 15개 공사현장의 평균 실행률은 108.11%였고, 최고 118%를 기록하는 등 조사대상 15개 현장의 실행률이 모두 10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저가낙찰 건설현장은 대부분 10%이상 손해를 감수하며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최저가 낙찰제가 확대되면 '저가투찰'이 더욱 심화돼 현장의 유동성 악화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며 "최저가 낙찰제 확대 시행 유보와 저가심의 강화가 요구 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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