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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26 19:25: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차이나월드 조성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원군이 잇달아 독자적 추진을 밝히고 있는데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이나월드 사업은 청원군 강외면과 제천시 신월동 330만㎡에 △교육시설(자립형 초·중·고, 중국어 대학) △유통시설(비즈니스센터, 한방 헬스케어시티, 명품거리) △문화시설(차이나타운, 중국31개 성 음식타운, 중국 역사·문화체험관) △위락시설(워터파크, 놀이시설) △숙박·체육시설(호텔, 리조트, 골프장, 승마장)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1조8천억원의 민간투자로 추진한다는 것인데 지난 7월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청원군과 제천시 모두 응모를 하지 않아 현재 재공모를 검토중이다. 도의 당초 계획은 사업자 공모를 거쳐, 사업자 결정되면 연말 사업협약을 맺고,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2년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보면 중간에 뜰 공산이 커보인다.

지난 2월 충북도가 서울에서 국내외 3백여명 초청 사업설명회를 할때만 해도 성황을 이뤄 뭔가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였으나 그 후 입질만 했지 바늘을 무는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민자유치에 따른 투자의향을 가진 기업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고 설령 있다고 해도 사업의 기본 계획에서 이익을 낼만한 분야들이 별 로 없다는 것이 투자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주요원인으로 관게자들은 분석하고 있다.여기에다 근래의 경제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의지 축소 등도 더해지고 있을 것이다.

엊그제 열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몇몇 의원들이 이미 투입된 1억3천만원 용역비의 낭비 등을 거론하며 예산과 행정의 비효율성을 감안 할 때 차이나월드 사업을 백지화 할 것을 촉구한 것도 이 사업이 제대로 굴러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을 했기에 그랬을 것이다.

우리뿐 아니라 중국의 경제사정도 악화되고 있는 마당에 상당부분 중국 쪽 투자를 끌어내야 하는 것도 결코 쉽지않은 일임에 틀림없다.

이런 상황에서 청원군이 지난 9월에 이어 엊그제 재차 자체추진 의사를 천명한 것은 나름대로 사업을 진행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대문일 것이고 그럴 경우 충북도는 미련을 갖지말고 사업권 이양을 검토해보는 게 어떨까 한다.

청원군이 독자 추진을 내세우는 근거는 우선 김군수의 말을 빌면 당초 군이 차이나타운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과정에서 도가 10대 핵심 프로젝트로 이 사업을 포함, 민간자본과 자치단체 공동투자 방식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금까지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다.또 그동안 25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중국투자자를 확보했고 최근 국내 민간투자자도 유치하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을 위해 군 소유 45%이상이 포함된 330㎡의 부지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조만간 군과 투자자간 협약이 체결되면 차이나타운 내에 중국 여러 지방색이 반영된 건축물과 중국어학원, 다양한 문화체험관 등의 시설공사가 본격 착공될 것"이라고 까지 전망을 하고 있다.

물론 제천시도 중국을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노력을 기울여 나름대로 기대를 할 수 있겠지만 청원군만큼의 진척과 가시화에는 좀 뒤처지는 것 같다.

도 역시 국내 사업주관사가 선정되지 않았을 뿐 중국 최대 건설사인 북경성건국제건설유한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중국 문화성을 건설 중인 화인문화집단과도 교류 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완전히 포기하기는 성급하다고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는 데 오랜시간이 걸리면 자칫 다 놓칠수도 있는 개연성이 있다.

따라서 단체장들의 치적 쌓기에 휘둘리지 말고 도의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제천시가 됐든 , 청원군이 됐든지 사업주체를 넘겨줘 추진을 하게 하는 게 실리를 추구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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