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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12 20:37: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과 인구가 비슷한 강원도에 15번째 프로구단인 강원도민축구단(가칭 강원 FC)가 출범 하므로서 충북은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프로축구팀이 없는 설움을 맛보고 있다. 강원 FC는 도민주 60억7천만원(12만4374주)와 광고 후원금 등 113억원으로 재원을 마련했다고 한다. 충북출신 전 국가대표를 지낸 최순호 현대미포조선 축구팀 감독이 수년전 열정을 가지고 시도했던 청주FC 창단이 사실산 무산 된 현 싯점에서 강원 FC의 출범은 부럽기만하다.

물론 충남도 자체 프로구단은 없지만 대전 FC가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북은 대구FC, 경기도는 인천유나이티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충북보다 훨씬 인구가 적은 제주도도 지난 2006년 부천SK가 연고지를 옮겨 자리를 잡았다. 광역단체가 아니더라도 성남 ,수원, 포항은 시단위 프로구단이 활발히 운영돼 시민화합과 경제기여 등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완전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대전FC에 이어 강원FC 역시 도민구단으로 K리그에 참여하게 됐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대기업등이 운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충북같이 변변한 대기업 하나 없는 여건에서는 강원이나 대전같이 주민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일 수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청주FC는 지역축구인과 몇 몇 뜻있는 기업인들이 발기모임을 갖고 지자체와 시민주 공모를 통해 시민구단을 만들려고 애를 썼지만 100억원이 넘는 자금 확보에 엄두를 못내고 거의 포기한 상태이다. 당초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서 단체장 들이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나 의회의 동의를 얻어내기가 어려운 점과 예상외로 거액이 투입되야 하는 부담 등으로 실현이 되지 않아 밑그림 조차 그리지 못한 것이다. 다른 지역처럼 대기업이 마땅치 않은 원인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구단 출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고 소극적인 도민들의 성격도 지지부진의 원인이 된 것이다.

국가대표 시절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던 최순호 현대미포조선 감독은 청주FC 가 출범하면 유소년 축구팀까지 운영해 지역 초·중·고·대학선수들까지 수급하는 명실공히 시민구단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욕을 보이며 백방으로 뛰었으나 결국 역부족이었다.충북보다 인구가 적거나 비슷한 곳들이 보란듯이 팀을 만들어 스포츠 갈증을 해소하고 주민을 하나로 만드는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 할 때 우리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가져봄이 어떨까 한다. 흔히들 말하는 도세하고 연결된다는 것도 이 부분에는 해당사항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체육의 토양 문제도 나올수 밖에 없는 데 순수 실업팀으로는 유일하게 신한은행 수영팀이 존재하는 척박함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나머지 개인종목 20개 팀은 전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환경 등도 프로팀의 태동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많은 충북도민들은 축구가 됐든 야구가 됐든, 아니면 농구팀이든지 우리팀이라는 소속감 아래 열띤 응원을 펼치고 싶지만 그 시기는 요원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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