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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06 20:02: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도 2012년 이후 부터 온실가스를 10%이상 감축해야 함에 따라 지난 8월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선포하는 등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가운데 엊그제 청주시가 마련한 '생태 환경 녹색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한 아트건축 발전 세미나'는 여러가지로 시책에 참고할 부분들이 많아 보인다.

 청주시는 맑은고을 녹색청주를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미래의 성장 동력화와 자전거타기 좋은 여건 구축,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늘 푸른 숲속의 도시조성,맑은 하천과 친환경농업육성, 녹색성장 추진 기반 마련 등 6개 주제 61개 과제를 1-2년 짜리 단기계획과 3-10년의 중장기 계획으로 구분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민간단체와 행정기관, 학계, 기업, 전문가, 언론 등이 참여하는 공동추진체를 만들어청주의 새로운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홍보하는 한편, 도시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그 일환으로 내년 1월 녹색도시 비전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같은 정책 추진에 앞서 각 분야별 제안을 보면 부족한 녹지공간을 대체하고 도시생태계 조성, 그리고 옥상 미관 향상을 위해 방치돼 있는 옥상에 식물을 심거나 나무 공간을 만들어 열선현상 완화와 친환경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국내외 사례와 함께 소개됐으며 요즘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신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등의 활용방안이나 기대효과 등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됐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류흥열 건축사가 제기한 도심 택지개발지구의 문제점인데 큰 줄거리는 택지를 개발하며 건축에 대한 분석과 대안없이 경제성만 고려해 토지를 구획하고 도시기반 시설의 양과 형태, 건축행위 등에 대해서는 후순위로 밀어놓아 소음과 안전 등 주민의 기본권이 무시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상당구 율량2택지개발지구는 신흥고 후문 근처에 상업지역이 계획됐으나 스쿨 존 대문에 수용될 지가 의문되고 흥덕구 가경동 터미널 주변도 주택단지와 도로가 인접해 소음과 안전이 침해되는 등 기본 생활권이 무시되고 있고 가경 3지구도 도로 하나를 두고 양쪽에 사업지역과 단독주택지역이 형성됐으나 현재 단독주택 기능은 찾아볼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택지개발지구내 차도와 인도의 철제구조물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으며 획일적인 가로수 수종도 다양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당수가 주민들이 평소 느끼는 바를 확인 해 준 사안 들이다.

 이러한 것들은 도시계획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에 의해 좌우되는지를 간파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으로 도시계획의 첫 단계 부터 실제 건축물을 계획하고 설계할 수 있는 건축가 등 전문가들의 참여가 이뤄져야 문제점 발생을 예방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같은 지적이 아니더라도 도시 디자인에 건축의 가치와 영향은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도시계획 입안 부터 전문직이나 전문가들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면 다른 도시 보다 녹색도시의 구축을 돋보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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