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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04 20:58: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관광객 통계중 올 7-9월 충북도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7만명 늘어난 1천455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기간은 아무래도 여름 휴가철이 끼어있어 유동인구가 증가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숫자로 보면 크게 증가한 것은 틀림없다.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54만명을 포함해 3천736만명이고 올해 충북도의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는 4천129만명인데 이같은 추세로 볼때 목표달성이 무난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이 기간 동안 11.4%가 늘어난 17만명이 충북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충북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우선 도가 올해를 충북 관광도약의 해로 선포해 나름대로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인 가운데 한국관광총회나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 등 을 청주로 유치해 대대적 홍보와 마케팅을 편 것도 원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숫자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하더라도 실제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 경재활동이 있었느냐 하는 것은 정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

 관광산업이 굴뚝없는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은 큰 자본과 투자 없이도 얼마든지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특징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아쉽게도 충북은 머무는 관광 보다 스쳐가는 관광지로 인식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도의 관광정책이 꾸준한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해 숙박을 유도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예컨대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관광객들이 청주에 숙박을 하기 보다 몇군데 둘러보고 대전이나 서울 등 타지로 옯겨 숙박을 하는 관계로 중부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시설을 갖춘 라마다청주호텔 객실의 불꺼진 모습이 안타까울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제아무리 해외노선을 유치하고 관광객이 들어온다 해도 그들이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 하는 마땅한 장소가 빈약한 현실로서는 이들을 무작정 붙들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런 현실의 해소를 위해 호텔내의 카지노시설 등의 설립이 절실하지만 법규에 묶여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기에 충북도 등 지자체가 나름대로 관광자원 개발과 상호 연계를 통한 홍보를 하고 있으나 그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차이가 나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가령 육거리시장을 둘러본다고 해도 마땅히 살만한 것이 눈에 띄지 않을 것이고 초정약수를 간다해도 한번밖에 더 찾겠는가.

 내국인이 많이 찾는 속리산도 낮이면 그런대로 사람행렬이 보이지만 밤이되면 길거리는 적막강산으로 변한다. 그 이유는 특별히 즐길거리도 없는데다 주차장 이용 등의 불편으로 대부분 방문객들이 문장대나 천왕봉 등을 올라갔다 내려와 바로 가버리는 탓이다. 또 경기가 좋지않은 탓에 거의가 먹거리를 싸가자고 다니는 풍조여서 관광지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 아니다. 사람들이 외면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한번 다녀오면 또 가고싶은 곳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특한 축제와 관광자원을 연계한다든지 아니면 인공적이라도 대형 놀이시설 등을 만들어 홍보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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