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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09 21:32: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지역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바이오산업과 관련 , 사흘동안 개최했던 바이오 코리아 2008 오송 박람회가 오늘 끝난다. 3년만에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오는 15일 예정인 오송생명과학단지 택지 준공을 앞두고 분위기 고조 차원에서 열린 측면도 있지만 일반 대중을 겨냥한 잔치성 행사 보다 관련 기관과 기업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와 포럼이 주축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 전문박람회를 기치로 내걸었다.

그에 상응하듯 지난 1996년 세계최초로 복제 양 돌리 복제에 성공한 영국의 이언 윌머트 박사와 최초 백신인 B형 간염 백산의 형성을 이끌어 낸 윌리엄 루터 박사 등이 참가 해 미래 바이오산업의 청사진을 일부 공개해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번 박람회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국내외 250개사 1만5천여명이 참가한 바이오 전 분야의 전시회와 39개 세션에 국내외 연사 115명, 그리고 4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이다. 이 행사에 참여하고자 해외 유명한 바이오 관련 기업이나 관계자들이 오송에 얼굴을 내밀었는데 이는 앞으로 오송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비즈니스 포럼은 이틀 동안 130개사 관계자 1천여명이 참여 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클러스터, 지자체 등이 보유 기술과 사업전략 발표, 투자자 발굴 및 기술의 사업화에 관한 발표와 미팅 등을 가졌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오송이 국내 바이오사업의 메카로 구축되는 디딤돌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번 박람회의 목적일 것이다.

미래 핵심산업으로 지목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을 충북이 오래전부터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선점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착공한지 5년 2개월만인 오는 15일 준공되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이제 충북의 굴뚝없는 산업의 핵심기지로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전진기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이미 공사에 들어간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독성과학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5대 국책기관이 들어서게 되며 화합물 및 화학제품, 음식료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등 보건의료관련 사업체도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입주가 확정된 업체만 CJ 등 제약업체 34개 업체, 의료기기 업체 14개 업체, 건강.기능식품 업체 3개 사 등 51개사 입주가 결정 됐다. 앞으로 충북도의 기업 유치에 따라 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업체들이 입주하면 연간 산업생산액이 2조 2000억원에 이르고, 신규 고용창출도 1만3000여명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계획대로 2025년까지 단계별 발전 전략이 추진되면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충북과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된다. 하나의 신도시가 탄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충북이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유치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이를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는 어제 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 컨퍼런스홀에서 ‘Bio-Medi Park 선진화 방안’ CEO 포럼을 개최하고 도내 기업인들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치 선언 및 결의를 다졌다.

이번 CEO 포럼은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비전 선포를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충북 유치의지를 중앙부처 관계자와 바이오의료산업부문 등 핵심 인사들에게 전달하고 최적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번 박람회에 옥의 티도 있다. 비록 전문적 성격의 박람회다 하더라도 일반의 관심을 유발할 만한 행사가 적어 상대적으로 박람회라기 보다는 전문 포럼에 가까웠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인에게도 충북의 중점산업이 될 바이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다. 또한 공직내부에서도 찬반이 일었듯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공무원을 대거 동원한 점이다. 관제 동원 보다는 자율참여의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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