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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옌벤지용제 '한민족 결속'서 '국제교류'로 발전

  • 웹출고시간2016.09.04 15:56:20
  • 최종수정2016.09.04 15:56:20

지난 2일 중국 연길시 연변대학교 예술학원 실천극장에서 열린 20회 연변지용제에서 정지용문학상 수상자인 김승종 시인(가운데)과 김영만 옥천군수, 김승룡 문화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지난 1∼2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벤(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 일원에서 열린 20회 옌벤지용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8월 30일부터 3일 간 북·중 접경 지역에 내린 폭우로 자칫 모든 행사가 취소될 뻔 했다.

하지만, 이곳 최고의 문학축제로 발돋움한 옌벤지용제는 두 나라 행사 주관 단체인 옥천문화원과 옌벤작가협회의 노력, 중국 당국의 이해로 예정대로 진행했다.

옌벤의 구삼절(9월3일) 기념행사를 축소하고,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옌벤지용제를 일정대로 추진한 것은 옌벤의 한민족이 이 행사를 얼마나 뜻 깊게 생각하고 바라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지난 1일 옌지시 10중학교 37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5회 옌벤정지용백일장' 대회에서는 고학년부 대상 김정혜(3학년)양이 저학년부 대상 전유나(1학년) 양이 받았으며,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45만원이 주어졌다.

2일에는 옌벤대학교 예술학원 실천극장에서 옌벤지용문학제와 축하 음악제가 현지 동포와 옥천군 방문단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학제에서는 옌벤정지용문학상 수상자인 김승종 시인에 대한 시상식과 각계각층 인사의 축하 메시지, '옥천지용시낭송협회'와 옌벤 시낭송 회원들의 정지용 시낭송 등이 이어졌다.

이번 옌벤지용제는 옌지시와 이웃한 룽징(龍井)시와 교류를 시작하는 성과도 있었다.

룽징시는 윤 시인의 고향마을 명동 일대를 옌벤에 사는 우리 동포 학생들을 위한 배움의 성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내년 옌벤정지용백일장은 명동에서 개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김승룡 문화원장은 "중국 동포에게 문학적 향수를 일깨운다는 취지로 1997년부터 시작된 옌벤지용제가 그동안 단순한 문학축제로 비춰진 부분이 있다"며 "내막에는 한민족을 결속하고 정 시인의 고향 옥천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숨은 공신으로 톡톡히 한몫 하고 있다"고 했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룽징시 명동 윤동주 생가에 정지용 시인의 시적 증표를 세워 그들 간의 시 감성과 관계를 부각하고, 국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룽징시를 비롯한 중국 관련 당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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