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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레미콘 진출 봇물…충주업계 ‘좌불안석’

  • 웹출고시간2008.08.20 14:56: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충주지역 레미콘 업계가 좌불안석이다.

지난해 1월 충주시의 동양메이저㈜ 레미콘 공장신설 불허처분에 대해 최근 감사원이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린데다 대형 시멘트 제조사인 성신양회㈜도 임대해왔던 충주 레미콘 공장 2곳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등 대형업체들의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동양메이저가 청구한 공장신설 불허처분에 대한 감사에서 "동양메이저의 공장신설 허가신청은 적법하다"면서 이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같은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시는 이 회사의 공장신설 예정부지인 주덕읍 장녹리 2만9000여㎡ 토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공장신설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는 2006년 말 들어온 동양메이저의 공장신설 승인신청에 대해 "인근지역 주민과 농경지, 자연환경 등을 현저히 해롭게 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불허처분 했었다.

또 "충주지역 6개 업체의 레미콘공장의 평균 가동율이 17.7% 밖에 되지 않는 과포화 상태"라는 점도 이유가 됐지만 감사원은 불허처분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단양에 대형 시멘트 공장을 운영 중인 성신양회도 충주지역 사업자에게 임대하던 충주시 주덕읍과 앙성면의 레미콘 공장 2곳을 올해부터 직영으로 돌렸다.

레미콘의 주 원료인 시멘트를 생산하는 업체가 레미콘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충주지역 군소 레미콘 공장들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처럼 대형 레미콘 업체가 충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은 지난 7월 착공된 충주기업도시 건설사업과 유엔평화공원 건설사업, 각종 SOC사업 등이 본격화되면서 레미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업계의 어려움과 주민민원 등을 고려해 동양메이저의 공장신설을 불허했지만, 감사원이 업체의 손을 들어주면서 상급기관의 처분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충주 레미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도 레미콘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면서 상반기에만 2억여원의 적자를 봤다"면서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이 진출할 경우 가격 경쟁이 초래돼 레미콘 품질저하 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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