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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예위 사무국 직원 '줄사표'…업무공백 어쩌나

급여 대비 과도한 업무 부담 …현재 사무처장 1명뿐
시청 공무원이 업무 대리 빈번…대책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16.04.13 19:21:14
  • 최종수정2016.04.13 23:13:45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 각종 축제와 행사를 주관하는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사무국 직원들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하며 위원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문예위는 지난해 3월에도 사무장인 A씨가 사직서를 제출한데 이어 뒤늦게 근무를 시작한 B 운영팀장이 연이어 사표를 제출했다.
당시 기존 A 사무장과 갓 업무를 시작한 B 운영팀장의 사의표명이 원하지 않는 업무변경과 과다한 업무 부담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문예위는 최근 연이은 직원들의 사직에 따라 기존 4명이던 사무국 직원이 사무처장 1인만이 남아 다가올 각종 문화행사 진행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사무국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1명씩이 사직한데 이어 4월에는 남은 한 명의 직원마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예위 사무처장은 "직원들이 건강상의 이유 등 모두 개인적 사유로 사직한 것"이라며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직원들의 잇따른 사직의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급여 대비 과다한 업무량과 다양한 근무여건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으로 전반적인 점검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사무처장은 "현 문예위 직원의 계약이 2년마다 이뤄져 고용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음은 물론 수행 업무나 향후 비전 등을 따져볼 때 젊은 직원들이 계속 근무하기가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역 문화계의 한 인사는 "문예위 직원들은 월150만원 수준의 보수를 받아왔다"며 "보수와 비교할 때 각종 행사 업무는 한꺼번에 밀어닥치니 계속 근로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상 사업이 부재하고 이벤트성 행사에 치중해 업무량이 들쭉날쭉한 시스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문예위 사무국 직원들의 잦은 이직과 이탈은 또 다른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

제천시 한 공무원은 "문예위 직원의 잦은 공백으로 일부 행사에서 시청 공무원이 업무를 대신 수행할 경우가 많아졌다"며 "문예위가 활동하며 직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또 다른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천문예위는 청풍호벚꽃축제(예산 5천700만원)와 금요힐링콘서트(예산 9천900만원), 박달가요제(예산 1억3천만원), 제천의병제(예산 2억원) 등의 축제·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연간 운영비 명목으로 1억1천500만원이 책정돼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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