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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오는 30일까지 '2色 기획전'

대청호, 어떤 색(色)으로 물들까

  • 웹출고시간2015.08.09 18:05:21
  • 최종수정2015.08.09 18:05:15

2015 대청호초대전 '없는요일'

[충북일보] 가을이 오면 햇살의 몸 빛깔부터 달라진다. 여름의 정념이 물러나버린 자리마다 햇살의 맑은 눈시울이 투명하게 반짝인다. 우리 고장 계절의 정취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줄 대청호반 주변의 대청호미술관에서 제일 먼저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폭염 속에 들려오는 전시 소식이 가을의 전령인 냥 반갑다. 가을이 오는 길목, 대청호는 어떤 색(色)으로 물들여질까.

대청호미술관은 지난 달 24일부터 8월 30일까지'창작스튜디오굳-없는 요일'展과, 배정문 작가의'내세로의 여행'展을 동시에 연다.

복기형 작가의 '먼지채집기(80x370x100cm)

◇ 창작스튜디오굳-없는 요일

미술관 2, 3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작스튜디오굳-없는 요일>展은 그동안 청주 지역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충북으로 범위를 넓혔다. 즉 충주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에도 주목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충북 북부지역의 유일한 시각예술 레지던시로 2010년에 설립된'창작스튜디오굳'의 6기 입주 작가인 김미화, 김수정, 송병돈, 이수영, 임강휘, 정은경, 최미량과 충주에서 활동하는 복기형, 유영복이 합류한다.

전시 구성은 회화, 설치 등 31점의 작품이'여행'이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창작스튜디오굳의 설립 배경, 운영 과정, 작가스튜디오 모습 등이 담긴 기록영상자료가 설치되어 충주지역 창작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충북 북부지역 시각예술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내용은 2015년의 대청호미술관 전시주제'여행'이라는 타이틀 아래, '삶에서 떠나는 크고 작은 여행'을 소재로 한 9명의 다양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시시각각 변하는 일상의 감정을 기록한 일기부터 머나먼 타국에서의 시간이 담긴 작품까지, 여행을 떠나기 전 일탈을 갈구하는 마음을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 내세(來世)로의 여행

천장에 매달린 '내세로의여행' 전시전경. 마치 천장에 매달린 배에 달린 종소리가 울려퍼질 것 같다.

'2015년 1전시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시 배정문 작가의 설치작품 <내세로의 여행>展는 기존의 화이트큐브 형태의 공간에서 벗어나 대청호미술관만의 특성화된 전시 공간 운영을 위해 진행 중이다.

배 작가는 그동안 인간에 대한 애정을 일상적인 오브제를 변형하고 결합해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새로운 의미를 담아 재구성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여행'은 그저 단순히 타 지역으로 떠나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인간 내면에 잠재한 또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을 은유적으로 비유했다. 작가는 꽃상여의 오방색을 기조로 한 3대의 배와 얽혀 있는 실에 매달린 304개의 종을 물 위가 아닌 전시실 공중 중앙에 띄워 관람객을 내세로의 여행에 참여시킨다. 이 배는 작은 움직임과 진동에도 영적인 울림을 발산하며 마치 배가 강을 건너듯, 다른 시공간의 차원으로 이끌어준다.

대청호미술관 관계자는"전시공간 속에서 청명한 소리를 내며 떠다니는 것 같은 배 형상의 오브제 작품을 감상하면, 삭막한 현대사회에 지치고 상처받은 아픔을 위로해주고 명상에 드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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