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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 전화번호 혹시나 하고 받으면 역시나 스팸

통신기기 변경·대출 권유 등 하루 4~5통 기본 '골칫거리'
발급·변경 쉽고 통화료 저렴 '070'번호 음성스팸 악용… "모르는 번호 정보 알려주는 앱 유용"

  • 웹출고시간2015.08.03 19:59:08
  • 최종수정2015.08.03 19:59:06
[충북일보] "혹시 중요한 전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받아보면 무조건 스팸 전화에요."

직장인 이모(29)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070 전화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에는 지인 등의 인터넷 전화일 거라 생각해 전화를 받았지만 070 발신전화 열에 아홉은 휴대전화나 인터넷·휴대전화 교체, 대출 권유 등 '음성 스팸 전화'였다.

이 때문에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를 모조리 수신거부 해도 전화는 끊임없이 걸려온다고 했다.

이씨는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는 물론 서울 지역번호인 02로 시작되는 전화를 받아보면 무조건 스팸 전화"라며 "하루 4~5통 정도 걸려오는데 바쁜 업무시간에 전화가 걸려오면 짜증이 난다"고 전했다.

인터넷 전화 '070' 번호가 음성 스팸 전화에 주로 이용되면서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음성 스팸 유형은 대출 권유·상담이나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교환·가입권유 등이다.

KT CS의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 2015년 2분기 스팸 통계'에 따르면 스팸 번호 유형 중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가 35%(163만1천648건)를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스팸 전화 중 '010' 전화가 전체의 34%(237만3천261건)으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것과 달라진 양상을 보고 있다.

2분기 스팸신고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요일은 수요일로 모두 92만7천521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에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070' 번호가 음성 스팸에 이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는 휴대전화보다 인터넷 전화의 전화번호 발급·변경이 쉽고 저렴한 통화료 등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해외에서도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처럼 지리적 한계가 적은 것도 한 가지 요인으로 분석했다.

불법스팸대응센터 관계자는 "예전에 유행했던 '060' 번호는 성인정보를 제공하고 결제되는 등의 금전적 피해가 있었다"며 "하지만 070 음성 스팸의 경우 금전적 피해는 없지만 대출이나 통신기기 변경 등 홍보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화료가 저렴하고 전화번호가 정지를 당해도 전화번호 재발급이 쉽다는 점 때문에 스팸 전화로 악용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070 등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의 상호나 관련 정보를 즉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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