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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08 13:31: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파트값 하락, 지방 미분양 물량 적체 등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으로 지방 소재 아파트 경매물건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준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9만가구를 넘어섰고, 6천4백75건의 지방 소재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졌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이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6월 전국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 물건은 총 7천6백54건으로 5월 5천1백99건 대비 47.2%가 증가했다. 2006년 12월 8천3백52건이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온 이래 만 1년 6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 물량이다.

이중 수도권 아파트 경매물건은 1천1백79건으로 5월 1천3백85건 대비 14.9% 감소한 반면 지방 소재 아파트 경매물건은 6천4백75건으로 5월 3천8백14건 대비 무려 69.8%나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물건의 84.7% 수준으로 이 역시 지난 2006년 12월 6천8백45건 이래 1년 6개월만의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방에서는 특히 충청권과 강원권 소재 아파트 경매물건이 급증했다. 충청권의 경우 6월 3천4백24건이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와 5월 1천73건 대비 219.1%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강원권 역시 8백85건으로 5월 3백61건 대비 145.2%가 증가했다.

제주, 전라지역도 전월대비 각각 39.2%(51건→71건), 13.4%(4백25건→4백82건) 증가했으며,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와 대전이 동기대비 각각 9.9%(1백42건→1백56건), 3.1%(1백30건→1백34건) 가량 경매물건이 늘었다.

지방 소재 아파트 경매물건 급증은 최근의 지방 아파트 미분양 적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6월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10만8천3백50가구로 이중 지방 물량이 전체의 83.8%에 해당하는 9만8백31가구로 조사되었다. 지난 4월 미분양 아파트가 전월대비 20.8% 급등한 이래 그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1.5% 내외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지방 중소건설사의 자금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이들 건설사 보유 미분양 물량이나 임대아파트 물량이 대거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6월 16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이화리에 소재한 이화건업 소유 문막이화임대아파트 1백70가구가 33억원에 달하는 국민은행의 채권회수를 목적으로 동째로 경매에 부쳐졌다.

이보다 앞선 6월 2일에는 충남 서산시 갈산동에 소재한 세창서산 소유 세창리베하우스 8개동 4백68가구가 역시 국민은행의 2백17억원에 달하는 채권회수를 이유로 경매에 부쳐진 바 있다.

이렇듯 6월의 아파트 경매물건 증가는 수도권 보다는 주로 지방 아파트 경매물건 증가에 기인한바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6.11 지방 미분양 대책’이 나왔지만, 실질적인 미분양 해소책으로는 미흡한 면이 있고, 건설사의 자금부담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건설사가 보유한 물량 위주의 경매물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상승 추세에 있고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부담 등으로 인한 거래실종상태가 지속된다면 건설사 보유 물량 뿐만 아니라 수도권내 일반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마저 대거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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