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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취업'

취준생들 밀폐공간에서 '스터디 룸' 열공
무더위 속 '메르스 불안'보다 '좁은 취업문' 현실이 더 공포

  • 웹출고시간2015.06.14 16:13:07
  • 최종수정2015.06.14 16:13:42
[충북일보] "메르스가 두렵다고 하지만 더 두려운 것이 '취업'입니다. 취업재수생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충북대의 스터디룸에 모인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메르스 공포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충북대 인문대학의 한 스터디룸은 휴일인데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여들었다.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한 대학생들은 휴일에도 밀폐된 좁은 공간에 함께 공부를 하면서도 "가까이 붙어 있다보니 메르스에 걸릴까 불안하기도 하지만 시험 합격이 우선이다"라고 말한다.

5~6명 또는 7~8명으로 구성된 이들 취업스터디 그룹의 이모(여.24)씨는 "불안한 마음에 스터디를 미룰까 고민도 했지만, 취업을 생각하면 절대 그럴 수 없다"고 공부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메르스까지 확산되면서 대다수 취업준비생들이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고 있지만 하반기 공채 등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은 이를 애써 무시한 채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충북대의 스터디룸에 모인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메르스 공포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충북대의 A스터디룸은 3시간 단위로 10개의 스터디룸 예약이 꽉 차 있었고, 청주대의 한 취업스터디룸도 4시간 단위로 스터디룸이 예약이 돼 있는 등 도내 대학생들은 취업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하계 인턴 채용이나 공채 시즌을 앞둔 학생들이 메르스 공포에도 불구하고 휴일에도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며 "대학측에서는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학생들이 메르스에 신경쓰지 않고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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