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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업체 “하반기 전망 어둡다”

원자재값 상승·수주 물량 등 애로요인 꼽아

  • 웹출고시간2008.07.01 21:2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부분의 지방 중소건설사들이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500개 지방 중소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 중소건설사 운영실태 및 현안애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92.6%가 금년 상반기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기업들이 올 하반기 건설경기도 ‘악화될 것’(‘매우 악화’ 43.6%, ‘다소 악화’ 35.2%)으로 응답해 건설경기에 대한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전망은 어둡기만 했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이 건설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와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같은 기업경영여건의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지방 중소건설사들은 최근 경영에 있어 최대 애로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52.5%)을 꼽았으며, ‘수주물량 급감’(21.4%), ‘자금난’(15.6%), ‘인력난’(3.8%)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토로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는 ‘원자재 확보 어려움에 따른 공사 지연’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 ‘자본잠식’(31.4%), ‘채산성 악화에 따른 공사 중단’(13.4%) 등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원자재로는 철강재(76.6%)와 유류(8.2%), 레미콘(4.6%) 순이었다.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건설자재 가격상승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가격 수준보다 ‘10~20% 상승’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31.3%로 가장 많았으며, 이미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응답도 13.2%나 됐다.

지방 중소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건설자재 가격이 ‘상반기보다 상승’(90.0%)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며, 예상 상승폭으로는 5~10%(48.9%)가 가장 많았고 10~20%(35.1%), 20~30%(7.8%)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절반(49.8%)이 ‘원자재가 안정화방안 마련·시행’을 꼽았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도 “철근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건설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라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부동산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태에다 최근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수주물량의 급감으로 직원 급여조차 지불하지 못하는 경영전반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지방 중소건설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 인진연 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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