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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어렵게 모은 천만원 충북대에 기부

김순임 할머니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의 삶 존경"
노점상으로 모은 돈 충북대에 장학금 기부
"학생들이 꿈 포기하지 않길…"

  • 웹출고시간2015.04.08 18:22:14
  • 최종수정2015.04.08 19:01:33

80대 할머니가 평생을 노점상 등으로 어렵게 일해 모은 돈 천만원을 충북대학교에 기부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북대에 따르면 지난 7일 김순임(80.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할머니가 대학을 찾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북대에 기부를 하고 싶다며 품속에서 종이로 싸인 현금 천만원 뭉치를 선뜻 내놓았다고 밝혔다.

1935년생인 김할머니는 슬하에 3남 1녀를 두었으나 일찍 혼자가 되어 평생을 육거리 시장에서 노점상으로 장사를 하며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출가시키는 등 평범하게 살아왔다.

평소 기업가이자 교육자인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의 삶을 존경하던 김씨는 나눔과 봉사의 미덕에 대한 실천을 항상 꿈꾸어 왔다.

또한 당신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학교교육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도 살아생전 한번쯤은 불우한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에 더 늦기 전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결심하여 자녀들과 상의를 거쳐 기부를 실천에 옮기게 됐다.

김 할머니는 "내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성의 표시에 불과한 금액이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장학금을 내놓기로 결심하고 마음이 흔들릴까봐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이 기부금이 충북대학교 장학금으로 유용하게 쓰이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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