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중부권 인재양성 요람' 명성 되찾는다

청주대학교가 7일 오후 4시 보건의료대 청암홀에서 황신모 총장,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있다.

청주대학교가 공무원 양성 종합계획을 발표, '중부권 인재양성 요람' 명성 회복에 나섰다.

청주대는 7일 오후 4시 보건의료대 청암홀에서 황신모 청주대 총장,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청주대 인재개발원은 공무원 양성종합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청주대는 올해 60명을 시작으로 2016년 80명, 2017년 100명 등 단계적으로 합격자를 늘려 오는 2020년까지 200명의 공직 진출자를 확대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청주대는 과거 고시준비반으로 운영됐던 '청석헌'을 공식기관으로 부활시켜 올해 15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 대상은 직전학기 성적이 평균 B0이상으로 영어, 한국사 과목의 자체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순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며 방학 중 숙식을 지원하는 등 올해 8억3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유명 강사 특강, 인터넷 강의, 책임교수의 개인지도 프로그램 등도 제공된다.

황신모 총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양질의 취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이 청주대가 새로운 도약을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정책 결정에 있어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포함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대는 2013년 33명, 2014년 37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 강준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