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건축 - ⑤ 청주목련원 -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주)

  • 웹출고시간2008.06.26 21:19: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환경친화적인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이용자들의 편의위해 화장장과 잘례식장, 납골당 동선의 연계성을 둬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주 목련원의 전경.

삶에서 죽음으로 이르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공장형이 아닌 공원형의 고품격 화장장 시설로 혐오시설이란 인식을 불식시킨 건축물이 있다.

환경친화적인 최첨단 시설을 가추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한 청주목련원은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주) 권오준 건축사(47)의 작품이다.

청주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종합장사시설인 청주목련원은 장례 절차를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도입, 이용 시민 및 유가족에게 편리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이용자들의 편의위해 화장장과 잘례식장, 납골당 동선의 연계성을 둬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주목련원은 화장장동과 장례식장동, 납골당동으로 나뉘어 시설이용의 편리성과 유지관리가 쉽게 비용 절감까지 생각해 설계됐다.

화장장동은 분향공간, 대기공간 등의 명확히 분리했지만 연계성을 갖도록 하고, 주출입구 및 각 공간의 연계로 추모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자연 채광 및 조망으로 쾌적성을 높였다.

장례식장동과 납골당동은 이용 고객을 위한 동선을 확보하고, 접객실 등은 추모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투명 ‘유리커튼월’로 자연조광과 채감을 확보했다.

권 건축사는 청주목련원을 기존 화장장의 인식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청주의 상징적인 상당산성을 형상화해 아름답고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우선 청주목련원을 삶에서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건물 전면 벽을 곡선형으로 처리해 상당산성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투명유리창으로 인해 맑고 투명한 주변환경을 연출했다. 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연못과 조형물을 설치해 화장장이란 이미지를 완전 불식시킨 권 건축사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다.

전체적인 화장장을 상징적 입면구성으로 인지도와 장소성을 부각시켰고, 자연스런 곡선벽 사용으로 분산된 기능들을 통합해 강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환경친화적인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이용자들의 편의위해 화장장과 잘례식장, 납골당 동선의 연계성을 둬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주목련원 전경

특히 산(生)자를 위한 밝고 역동적인 형태와 죽은(死)자를 위한 정숙하고 엄숙한 형태 연출이 돋보인다.

주변환경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인 자연재료(노출 콘크리트, 목재그릴 등) 사용했으며, 노출콘크리트로 건물 전면벽을 마감해 청주시의 발전적 이미지를 반영한 것이 눈에 띈다.

또 투명한 유리커튼월로 인해 탁 트인 자연 조망과 채광을 확보해 21C 미래지향적이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

청주목련원은 공원형의 고품격 화장장 시설로 친근한 느낌을 주면서 충청권 모든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등 장사문화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환경친화적인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이용자들의 편의위해 화장장과 잘례식장, 납골당 동선의 연계성을 둬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주 목련원의 야경.

△권오준 건축사 인터뷰

“화장장을 공원형으로 친근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둬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인식전환에 설계 주안점을 뒀습니다.”

청주목련원을 사람의 삶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주) 권오준 건축사(47)는 “인생여정의 의미와 마음의 정화를 뜻하는 의미를 곳곳에 표현했다”며 “주변 환경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청주 상당산성을 형사화했다”고 전했다.

권 건축사는 이어 “장례식장과 화장장, 납골당을 연계시키는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시설이용에 있어 이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원스톱 처리가 가능토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권 건축사는 “기존에 공장형이던 화장장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혐오시설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 전환을 위해 공원형으로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He is…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주) 권오준 건축사는 청주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표작으로는 충주학생회관과 청주상당도서관, 분평동사무소 청사, 충북대학병원 영안실, 보은 국민체육센터 등이 있다. 충주학생회관 현상 당선(2007), 청주상당도서관 현상 당선(2008), 보은 국민체육센터 현상 당선 등을 수상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