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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사립대' 53%가 지방대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 모의평가
최우수 등급 절반은 서울지역 집중 양극화
충북 2022년까지 4천110명 정원감축…대책 시급

  • 웹출고시간2015.02.24 19:12:50
  • 최종수정2015.02.24 19:06:52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사립대를 대상으로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를 적용해 모의평가한 결과 최하위 E급에 속하는 대학의 절반 이상이 지방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대학알리미 공시자료 등을 활용해 전국 143개 4년제 사립대를 대상으로 모의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방대가 수도권대학 보다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국 충북도내 사립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많은 투자와 대학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의 주내용은 1단계로 상위 그룹(A·B·C 등급)과 하위 그룹(D·E 등급)을 구분한다.

연구소의 평가결과를 보면 1단계 평가지표(총 60점)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정량지표(42점)를 적용해 모의평가를 실시한 결과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보다는 지방대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 하위 그룹에 지방대(44.7%)보다 수도권 대학(55.3%)이 더 많이 포함됐다.

그러나 최하위(E) 등급의 52.9%는 지방대가 차지했다. 하위 그룹(D·E등급)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은 23.7%에 불과했다. 하위 그룹에 속하는 대학 가운데 76.3%는 경기·인천 등 서울 이외 지역에 있는 대학이다.

반면 최우수(A) 등급의 절반은 서울지역 대학(46.2%)이었다.

하위 그룹에 속한 38개 대학 가운데 입학정원 3천명 이상 대규모 사립대는 2곳(5.3%)뿐이다. 최하위 E등급에는 대규모 사립대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하위 그룹의 89.5%는 입학정원 2천명 미만 중소 규모 사립대였다.

또 입학정원 1천명 미만의 대학은 55.3%로 나타났다.

특히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정원 감축 규모를 전망해 본 결과 지역 간, 대학 규모별 격차는 더 커졌다. 평가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정원 감축이 이뤄지면 2022년까지 총 9만4천879명의 사립대 입학정원이 감축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모의 평가결과 사립대학의 정원감축은 충북의 경우 2016년까지는 1천37명(8.8% 감축), 2019년까지는 1천337명(12.4%), 2022년까지는 1천736명(18.4%) 등으로 총감축인원은 4천110명으로 34.8%의 정원이 감축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1만4천893명(37%), 부산 9천230명(41.2%), 대구 1천936명(39%), 광주 4천377명(38.7%), 대전 5천488명(40.7%), 울산 1천109명(39%), 충남(9천338명(38%), 전북 4천902명(40.2%), 전남 1천709명(39%), 경북 3천884명(40.6%) 등이다.

충북은 이들 시도보다는 감축비율이 적었다. 전국적으로는 6만302명이 감축이 돼 평균 38.2%의 감축률을 보였다.

충북보다 감축비율이 적은 시도는 서울(28.2%)과 인천(29%) 세종(32.8%) 강원(29.5%) 제주(32.9%) 등 5개 시도에 불과했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가 끝나는 2023년이면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14년 현재 전체 사립대 입학정원 가운데 41.1%를 차지했던 수도권 대학의 비중은 2023년 43.6%로 높아진다.

충북의 사립대 정원변화는 2014년 1만1천827명에서 2017년 1만790명, 2020년 9천453명, 2023년 7천717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 점수 격차가 큰 최하위 1개 대학을 제외하고 1위 대학과 142위 대학의 점수 차이는 10.1점에 불과했다.

충북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연구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 등 전국의 사립대들이 심각한 운영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발전적인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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