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선정

유학환경 지원으로 지한(知韓)·친한(親韓) 외국인 인재 육성

제천 세명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 심사를 최종 통과해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세명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뿐만 아니라 유학생의 학습 지도와 생활 관리 면에서도 우수 대학임을 인정받았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는 글로벌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를 확대하고 성공적인 한국 유학환경을 지원해 지한(知韓)·친한(親韓) 외국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 도입했다.

인증제 평가는 교육부와 법무부가 인증위원회를 구성해 외국인 전임교원 수 및 비율, 해외 파견학생 수 및 비율, 국내 유치 교환학생 수 및 비율 등 8개 정량지표를 평가하는 1단계와, 중도탈락률, 외국인유학생 다양성, 재정건전성, 유학생 기숙사 수용률, 의료보험 가입률, 언어능력 지표 등 6개 절대지표와 자체평가보고서를 평가하는 2단계, 현장평가인 3단계로 진행했다.

인증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의 사증발급 심사기준 완화, 시간제 취업허가 시간 연장 등의 혜택을 받으며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유학박람회와 한국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GKS) 사업 대상 선정 시 우선 고려되고, 유학생 관련 재정지원 사업에서도 혜택을 받는다.

세명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및 생활 지도를 위해 전공별 책임지도 교수와는 별도로 동일 언어권 외국인 교수를 상담 교수로 선정해 유학생들을 밀착 지도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의 밤', '한국문화 탐방', '멘토·멘티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백일장', '한국어 노래 자랑' 등의 행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세명대는 지난해 교육부 산하 국제교육원으로부터 한국어능력시험 (TOPIK) 시험장을 유치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난 1월부터 시행하는 시험부터 응시하고 있다.

또한 중국 교육부 산하 공자학원 총부와 '세명대학교공자학원' 설립에 합의하고 오는 3월 18일 개원 예정이다.

특히 세명대학교 공자학원에서는 향후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보급하고, 한의학과 중의학의 교류와 합동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명대학교에는 현재 19개국 2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