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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 학과 '철퇴' 위기…대학들 발 동동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정성평가' 도입
지원 제한 전국 사범대 정원감축 예고
"8월 말 구조개혁 평가 겹쳐 대학들 패닉상태 빠질것"

  • 웹출고시간2015.02.04 19:49:19
  • 최종수정2015.02.04 19:49:06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에서 운영중인 교원양성 학과들이 철퇴를 맞았다.

교육부는 지난 3일 교원양성기관 평가에는 정성평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원양성기관들을 우수와 보통, 미흡, 부적합 4개 등급으로 평가해 C등급 이하를 받은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재평가 제도는 폐지하고 평가결과는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부적합의 5개 등급으로 나눠 하위 등급은 행재정적 지원을 제한한단,S 것이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실시되는 평가는 전국의 교대와 사범대, 교직과정, 대학원 등 460여개의 모든 교원양성기관이 대상이다.

올해엔 청주교대를 비롯한 교대 10개교와 한국교원대 등 사범대 46개교, 내년에는 충북대 등 일반대의 교육과와 교직과정이 설치된 대학 120개교, 2017년에는 전문대학 128개교 순으로 실시한다.

정부의 이같은 교원양성기관 평가, 정원감축 등은 전국의 사범대가 '인력과잉'의 표본이라는 인식이 제기되면서 정원감축을 예고했다.

이처럼 교원양성기관의 평가에 이은 정원감축은 취업률이 낮은 인문계에 이어 사회계열, 자연계열 등의 학과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충북도내 대학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충북도내 대학중 교원양성 기능이 없는 대학이 없을 정도로 교원을 양성하고 있어 정부의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와 구조개혁이 이뤄질 경우 도내 대학들의 정원은 현재보다 급격하게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정성지표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전체 지표 중 정성지표의 비중은 교원양성기관별로 29~42% 정도다. 사범대의 경우 지표 총 22개 지표 중 정성지표는 7개, 정량+정성지표가 2개로 구성돼 있다. 정성평가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평가위원 필수 의무 연수를 강화하고, 2명 이상의 평가위원이 평가한 평균 점수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임교원 확보율 지표 등의 '현황 지표'는 '실적 지표'로 전환하고 최근 3년(2012~2014년) 간 실적을 평가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 대상 대학들은 오는 7월까지 자체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평가수행기관에 제출하고, 8월부터 10월까지 평가위원들의 서면평가와 현장실사가 이뤄진다.

평가결과는 내년 2월에 발표된다.

이에따라 충북도내 대학들은 오는 8월말 구조개혁 평가와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까지 신경을 써야해 대학들이 이래저래 고민만 쌓이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충북도내 대학중 교원양성 기능이 없는 대학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라며 "8월말 발표하는 구조개혁에 교원양성 과정까지 평가를 거쳐 구조조정을 하면 대학들은 완전 패닉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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