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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관리비가 너무해'

월세·관리비 집주인 마음대로 인상 가능
학생들, 경제적 부담에 재계약 포기도

  • 웹출고시간2015.01.07 19:09:09
  • 최종수정2015.01.07 19:08:53

7일 오전 청주지역 한 대학가에서 여학생들이 거주할 집을 구하러 다니고 있다.

ⓒ 강준식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을 위해 마련한 전세임대주택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란 타 시·도 출신이면서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신입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근로자 평균 월 소득의 50% 이하 가정 등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맺은 뒤 학생을 입주시키는 사업이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들이 자신이 거주할 집을 구해오면 LH가 대신 전세를 맺고 대학생에게 임대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주대상자는 임대보증금 100만~200만원에 전세지원금 중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의 연 2~3%에 해당하는 임대료만 내기 때문에 저소득층 학생들의 주거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충북 도내는 △2012년 181명 △2013년 99명 △2014년 140명의 학생에게 전세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5학년도 재학생 및 수시합격자 신청은 지난해 11월19일 종료돼 92명이 선정됐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들은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할 수 있으며 최대 3회까지 계약이 가능해 모두 6년간 LH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들을 위한 전세임대주택이 오히려 대학생에게 골칫거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세금만 지원해주고 관리비·월세 등은 대학생들이 부담하기에 이를 악용해 집주인들이 관리비와 월세를 인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집주인이 모든 세금을 일괄적으로 납부하는 대학가 원룸의 경우 집주인이 관리비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으며 인상도 가능하다.

C대학에 재학 중인 김모(25) 학생은 "월세와 관리비가 지난해에 비해 10만원 이상 인상돼 부담스럽다"며 "힘들게 입주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재계약을 포기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다른 입장이다.

청주지역 한 대학가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정모(43)씨는 "대학생들은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고 수도세, 가스비 등의 물가상승도 관리비 인상의 주된 이유"라며 "물론 이는 집주인 마음"이라고 전했다.

LH 관계자는 "최대 4천500만원까지 지원되는 전세금 이외에 월세나 관리비는 본인 부담이기에 충분히 집을 알아본 뒤 꼼꼼히 따져보고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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