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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고교,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비상'

허위 서류로 부정입학 적발
이어 자소서·추천서 표절 심각

  • 웹출고시간2014.11.26 14:40:17
  • 최종수정2014.11.26 14:39:51
충북도내 일선고교가 대학입시에 사용되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작성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13년 대학 입시 입학사정관전형(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상경력, 봉사활동, 해외체험 등에 대해 허위 사실로 서류를 작성해 A대학교 한의예과에 부정 입학한 학생을 적발하기도 했다.

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회선 의원(새누리당)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2014학년도 입학생 대상 대학별 유사도 검색 결과'에 따르면 표절로 의심되는 '의심 수준(유사도 30% 이상)' 이상의 자소서를 제출한 학생은 전체 32만 4천60명 중 1천275명이었다. 추천서의 '의심 수준(유사도 50% 이상)' 이상의 서류를 제출한 학생은 전체 18만 349명 중 8천41명으로 밝혀졌다.

유사도 판정은 수험생들이 제출한 대입 서류(자소서와 추천서)를 상호 대조함으로써 표절 여부를 가리는 것을 말한다.

유사도가 높을수록 표절에 가깝다는 것으로 자기소개서의 경우 유사도 5% 미만이 '유의 수준', 5~30%는 '의심 수준'. 30% 이상은 '위험 수준'으로 분류된다. 또한 추천서의 경우 유사도 20% 이하는 '유의 수준', 20~50%는 '의심 수준', 50% 이상은 '위험 수준'으로 분류된다.

충북대의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 제출시 표절이나 유사도 등을 검사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걸러내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4학년도 대학별 유사도 검사에서 자소서는 총 110개 대학에서 32만 4천60명이 검증됐다. 이 중 99.61%인 32만 2천785명은 '유의 수준'(유사도 5% 미만)이었으나 0.37%인 1천209명은 '의심 수준', 0.02%인 66명은 '위험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교사추천서는 54개 대학에서 18만 349명이 검증된 가운데 95.54%인 17만 2천308명은 '유의 수준'으로, 3.57%인 6천442명은 '의심 수준'으로, 0.89%인 1천599명은 '위험 수준'으로 분석됐다.

사실상 표절로 분류되는 '위험 수준' 이상의 유사도가 검색된 학교를 보면 일반고가 가장 많았다. '위험 수준 이상'으로 나타난 자소서는 총 66개 고등학교로 일반고 46개교, 특성화고 15개교, 자율고 5개교였다. 교사추천서는 1천599개 고등학교 중 일반고가 1천263개교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자율고와 특성화고가 각각 127개교, 특목고 79개교였다.

B 교사는 "한꺼번에 많은 학생들의 추천서를 작성해야하는 데다 학생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까지 검토를 할 경우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며 "교사들이 표절이나 유사도 등을 검사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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