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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이번에는 퇴직교수 이용 '여론조작'

교수회 등 강력비난, 김 총장 사퇴해야

  • 웹출고시간2014.11.06 15:53:08
  • 최종수정2014.11.06 15:52:50
청주대가 퇴직 교수들의 이름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 5일 '청주대를 사랑하는 전 청주대 교수모임'이라는 단체 명의로 발송된 A4용지 3쪽짜리 성명서에서 "2002년 김윤배 총장은 취임한 뒤 설립자의 후손으로서 청석학원의 숭고한 건학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청주대를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지만 부분적으로 과(過)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대학이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됐지만 학교운영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가칭 '대학비상혁신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러나 청주대 교수회, 직원노조, 동문회, 총학생회는 위원회 참여를 거부한 뒤 총장퇴진을 위한 집단 및 물리적인 행동으로 학·내외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성명서 내용이 알려지자 학내구성원들은 작성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이 관여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교수회는 퇴직교수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다며 대학 당국에 공개 사과와 함께 배후를 밝히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교수회는 성명을 통해 "'청주대를 사랑하는 전 청주대 교수모임' 명의로 언론에 발표된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여러분께 드리는 글'은 청주대가 퇴직한 전 교수를 이용한 여론조작임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글은 퇴직한 전 청주대 A교수가 대표로 작성한 성명서다"라며 "이 글이 A교수의 글이라고 보기 어려워 대학측에 확인한 결과, 학교 측이 작성했고 해당 교수 동의 하에 그의 명의로 발표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또 "사무처장, 대외협력팀장, 청석학원 총무과장이 이 조작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이라며 "이들은 학내 구성원 등에게 공개사과하고 그 배후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회는 이와 함께 확인 결과 '청주대를 사랑하는 전 청주대 교수모임'이 실체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도 6일 성명서를 내고 "'청주대를 사랑하는 전 청주대 교수모임'은 실체도 없고 오직 김 총장의 허수아비 역을 위해 급조된 것"이라며 "글의 내용도 결국 김 총장의 뜻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정으로 볼 때 김 총장은 아직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뒤에 숨어 하수인들을 동원, 여론을 조작하고 책임을 떠넘기려는 비열한 음모를 계속 꾸미고 있음이 또 다시 드러났다"며 "김 총장의 이런 행태는 학내 구성원은 물론 언론과 지역사회를 우롱하는 매우 심각한 처사로, 학교 정상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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