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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 총장실 이전의 진실 '국감서 들통'

학생회관 리모델링 비용
52억원 중 2억5천여만원 사용
"관련자 책임 분명히 물어야"

  • 웹출고시간2014.10.23 15:39:09
  • 최종수정2014.10.23 19:31:24
한국교원대가 학생회간 리모델링 사업비를 전용해 총장실 이전 사업 비용으로 사용한 것이 들통났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이 교원대로부터 제출받은 '총장실 이전 사업 예산 집행 내역'을 확인한 결과 교원대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학생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지원받은 52억원중 2억5천100만원을 내 본관의 총장실 이전 사업비에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총장실을 본관 4층에서 2층으로 이전, 현재 총장실은 과거 총장실보다 대회의실 등을 포함해 78㎡정도 넓어졌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교원대가 교육부에 요청한 '학생회관 리모델링 예산요구서'를 보면 "노후화된 학생회관(1987년 준공)을 리모델링해 시설의 내구성 증대 및 교육환경을 개선한다"고 사업 목적으로 분명히 하고 있는 등 총장실 이전이나 본관 재배치 등에 대한 내용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

본관의 총장실 이전 사업에는 총 2억7천만원이 소요됐는데, 기성회계 자산취득비에서 집행한 집기 구입비 1천900만원을 제외한 2억5천100만원을 학생회관 리모델링 사업 예산에서 지출했다.

박 의원은 의원실에서 총장실 이전 사업과 관련한 예산 출처를 질의했을 때 일반회계 시설비 항목으로만 적시해 제출하는 등 사업비 지출을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회관 리모델링 사업비 세부 집행 내역에서 총장실 이전 사업과 관련한 공사 비용은 기타공사로 분류하고, 이 학교의 2013년 결산서에도 학생회관 리모델링이나 학생회관 내진보강 및 보수공사 등으로 명시하는 등 총장실 이전 사업에 집행된 비용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학교측이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하면서 몇 개 사무실이 학생회관으로 이전, 본부 사무실의 전반적인 배치가 필요하고 총장실이 협소·노후해 이전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총장실을 제외한 다른 부서나 공간의 재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후생 복지를 위한 학생회관 리모델링 사업에 사용해야 할 예산이 총장실 이전 사업에 부당하게 집행된 것"이라며 "교육부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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