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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업계 '가뭄 속 단비'

6·4지선 앞두고 통합시권 토목사업 발주 잇따라
LH 충북본부, 이달 청주 동남지구 대행개발 발주
오송 2산단도 입찰공고…내달 11일 현장설명회

  • 웹출고시간2014.03.10 19:36:25
  • 최종수정2014.03.10 19:36:17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 청주시권에서 중·대형 건설공사가 잇따라 발주되면서 지역 건설업계에 '가뭄 속 단비'가 되고 있다.

LH 충북본부는 오는 4월 중 청주 동남지구 조성공사 1공구 착공을 위한 대행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 면적 205만4천㎡(62만평)의 동남지구 1공구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용정·운동·지북동 일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달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입찰공고를 거쳐 오는 4월 중 착공해 오는 2018년 4월 공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 충북본부는 택지개발촉진법 제7조 규정에 따라 청주 동남지구 1공구 건설공사를 대행개발 형태로 발주할 계획이다.

대행개발은 1공구 시공업체가 공사비 전액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현금과 토지(대물)를 함께 받는 방법으로, 도내에서는 그동안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제1생명과학단지 등에서 적용된 방식이다.

대행개발 방식이 도입되면 LH측은 초기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건설업체도 향후 아파트 부지 등을 현물로 받을 수 있어 추가 개발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다만, 대행개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건설업체 차원의 초기투자비가 마련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건설업체가 공사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앞서, 최근 입찰공고가 이뤄진 충북 경제자유구역 리서치&관광·비즈니스 지구(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도 당초 대행개발 방식이 검토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대행개발 방식을 배제하면서 현재 일반 관급공사로 발주가 이뤄진 상황이다.

청원군 오송읍 정중리와 봉산리 일대에 위치한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의 사업면적은 9.28㎢로, 총 사업비 1천240억원이 투입된다. 공사 기간은 모두 43개월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100만㎡의 단일단지를 조성한 실적이 있는 업체면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단 35% 이상 지분을 가진 충북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과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4월 11일 입찰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갖는다. 이어 오는 5월 11일 개찰할 계획이다.

비록 6·4 지방선거 전 착공이 어려울 수 있지만, 지역 건설업체 다수가 중·대형 토목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열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역 중견 건설사인 A사 대표는 "오송2산단의 경우 지나치게 실적기준을 완화하면서 도내 40~50개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최저가낙찰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으로 상당수 건설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 동남지구 역시 대행개발 방식이 적용되면서 초기 자본력이 취약한 지역 건설업체 참여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처럼 두곳 공사 모두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씨가 말랐던 중·대형 공사가 잇따라 발주된다는 것 자체가 희망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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