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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 시장 연초부터 약세 왜?

한국감정원 주간단위 변동률 조사서 전국 11위
세종시와 동반 하락…오송 역세권 무산 직격탄

  • 웹출고시간2014.01.19 19:01:31
  • 최종수정2014.01.19 19:01:17

올 들어 충북도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 약세가 심상치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때 세종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호황을 누렸던 도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지자체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장의 흐름에 맡겨 놓은 채 수수방관할 경우 자칫 분양가 아래로 매매가가 떨어지고, 전세값이 매매가 대비 70%를 상회하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이 올 들어 두차례에 걸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장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충북도내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은 전국 17곳 광역단체 중 둘다 11위에 그쳤다.

먼저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전국 평균 0.18%의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충북은 0.05%에 그쳤다. 대구가 0.33%로 1위를 기록했고, 제주도 0.28%(2위), 경북 0.24%(3위) 등과 비교하면 충북은 최하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

세종시 역시 0.03%의 상승률로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충북에 이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면서 세종시와 충북 모두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고전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전국 평균 0.24%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충북은 0.08%로 11위에 그쳤다. 세종시 역시 0.04%로 전국 14위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제주도가 0.69%로 1위를 차지하고 경기도는 0.37%로 2위를 기록했다. 충북과 세종시는 제주도와 경기도 등 상위지역과 비교할 때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세종시 건설과 2015년 초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지난해까지 수년째 상종가를 보였던 충북과 세종시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추락한 것은 무엇보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견인할 성장동력이 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충북은 지난해 오송역세권 개발사업 백지화와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연내 착공 무산, 충북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지지부진 등 핵심사업이 크게 흔들렸다.

세종시 역시 정부 기관 이전에도 불구하고 정주여건 개선 및 병원·백화점 등 생활편익 시설 부진 등의 여파로 수년째 지속된 상승세를 이끌어 가지 못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경북과 달리 충북에서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본격 가동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첨복단지를 발판으로 하는 글로벌 첨단의료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찾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던 지자체 행정이 대구·경북의 개발시너지를 따라잡지 못한 셈으로 분석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와 오송 등 충청권 주요 성장거점 지역이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처럼 세종시와 오송이 충청권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지 못하면 영충호 시대 신수도권 성장거점 구축은 '말 장난'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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