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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건설업체 수도권 집중…지방은 '들러리'

수도권 68%·비수도권 32% 말로만 균형 발전
충북은 1곳, 지방 중·소 건설업체 육성책 시급

  • 웹출고시간2013.08.01 19:53: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의 지속적인 국가균형발전 시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100대 건설업체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와 기업도시, 혁신도시, 4대강 살리기 등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대형 국책사업이 잇따라 시행됐지만, 비수도권 경기활성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단기 경기부양 효과 및 지방세수 확충, 인구분산 등의 효과가 큰 건설업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대한건설협회 지난달 31일 발표한 국내 100대 건설업체 지역별 분포도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건설업체가 43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6곳과 인천광역시 9곳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100대 건설업체 중 68곳이 집중된 상태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 9곳을 비롯해 부산 5곳, 경남 5곳, 경북·충남 각 3곳, 대구·대전 각 2곳 등으로 집계됐다.

충북에 주소를 둔 100대 건설업체는 1곳에 불과하다. 충북은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강원도 등과 함께 1곳만 이름을 올렸고, 전북과 제주는 아예 100대 건설업체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의 100대 건설업체는 (주)대원이다. (주)대원은 토건 2천947억9천400만 원과 토목 1천729억8천900만 원, 건축 2천567만3천200만 원 등 총 7천245억1천500만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대원의 전국 순위는 77위에 그치고 있다. 전국 순위 1위인 현대건설(주)의 30조4천11억9천500만 원과 비교할 때 2.3% 수준에 불과하다.

충북에서 100대 건설업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건설업체는 (주)원건설이다. 현재 전국 순위 10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삼보종합건설(주) 131위와 대화건설(주) 243위, 동신건설산업(주) 269위, (합)삼우건설 331위, (주)한국종합건설 348위, (주)두진건설 356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처럼 100대 건설업체 수도권 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은 정부의 각종 균형발전 시책이 지방 중·소 건설업체 육성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 등 각종 계약법이 중·소 건설업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못하면서 건설공사 수주실적의 양극화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있는 셈이다.

지역 중·소건설업계는 오는 11월부터 적용 예정인 지방계약법 개정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당초 100억 미만의 관급공사에 지역제한을 적용하고 100억~262억 원에 대해 최고 49%까지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시행했지만, 11월부터 300억 원 미만 전체공사를 대상으로 의무공동도급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지역 중·소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이 살아야 수도권과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 국가경제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며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최저가낙찰제를 즉각 폐지하고, 대규모 건설공사를 100억 원 미만의 공사로 분리발주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법으로 중·소 건설업체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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