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자존심, 두진하트리움 28일 모델하우스 오픈

㈜두진 자체 브랜드 앞세워 356세대 승부수
신흥주거지 복대동서 59·84㎡ 중소형층 공략

오는 28일부터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분양 예정인 (주)두진 하트리움 조감도.

건설업체가 많이 어렵다. 토목·건축사업이 확실한 퇴조국면에 접어들었다. 더욱이 지방 중·소 건설업체는 생존을 걱정할 만큼 위태롭다.

대부분 건설업체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공사대금 회수가 제때 이뤄지기 힘든 민간공사 참여를 기피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관급공사 수주에만 매달리고 있다.
　
주택건설 분야는 더욱 심각하다. 한때 지역을 주름잡았던 대표적인 주택건설업체들은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남은 몇몇 업체들도 이미 시행사로 전락한지 오래다.
　
이 와중에 시행에 그치지 않고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며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승부수를 띄운 지역 건설업체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인 (주)두진(대표 이규진).
　
(주)두진의 아파트 건설 아이디어는 '걸어서 누려라'다. (주)두진 하트리움의 CM을 보면 시행·시공사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통해 이번 사업을 결정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꼭 살아보고 싶은 마법의 아파트, 남편의 고단함을 풀어줄 힐링존,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스터디존, 그리고 내 손끝에서 만들어질 리빙존'.
　
소규모 단지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근 대단위 단지의 인프라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교통망과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를 극대화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콘셉트다.
　
오는 28일 모델하우스(043-260-3066~7)를 오픈한다. (주)두진 하트리움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507번지 일원에 건설된다.
　
두진하트리움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0~25층까지 6개동 356세대다. 공급면적은 59㎡와 84㎡로 중·소형 규모다.
　
인근 대농지구에서 공급됐던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할 때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평가된다. 그만큼 수요가 많을 수 있다.
　
중소형이면서 최고급 마감재와 혁신적인 4-Bay 구조, 대형 펜트리와 드래스룸, 별도의 남성전용 파우더룸 등을 갖췄다. 단지 내에 각종 커뮤니티센터와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 아쿠아놀이터와 소나무동산, 잔디광장, 공원과 연계되는 힐링 숲속길 등도 자랑이다.
　
주변에 현대백화점, 롯데 아울렛을 비롯한 대농지구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곳곳의 근린공원과 솔밭초·중학교, 흥덕고등학교 등도 인접해 있다.
　
여기에 서청주 IC가 불과 5분 내에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3.3㎡당 793만 원의 분양가에 중도금 무이자융자 등의 혜택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소재 1군 건설업체들도 아파트 분양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체가 그 것도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분양에 나사고 있다"며 "(주)두진의 이번 아파트 공급은 지역 건설업체의 자존심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