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지역 중학교 학교폭력 징계조치 논란

폭력 학생 부모 학운위원장(부) ·교직원(모) 감싸기 의혹
학부모 "죄없는 아이를 5일간 무릎 꿇리는 등 인권침해" 주장
학교측 "학교폭력과 무관, 불량학생 계도차원 징계조치일뿐" 해명

  • 웹출고시간2013.04.14 16:24: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지역 한 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징계조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징계를 받은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폭력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까지 처벌했다며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고, 학교측은 이를 수습하기 위해 애를 먹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은 폭력을 가한 학생의 아버지가 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데다 어머니는 학교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3학년에 재학중인 A군이 여자친구문제로 B군에게 2학년 C군을 불러오라고 시킨 뒤 C군의 가슴과 허벅지를 수차례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내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지자 인근에 있던 8명의 학생이 폭행 현장으로 몰려갔다.

폭력발생 사실을 알게 된 학교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폭력학생 A군을 비롯한 9명 모두를 징계조치 했다.

학교는 5일동안 이들 학생들을 학교 복도에 무릎을 꿇리고 점심시간에는 교내 정화활동을 시켰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사들이 이들 학생들의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징계학생들의 불만에 따라 해당 학부모들이 학교를 상대로 징계에 대한 항의가 시작됐다.

학부모들은 하루 3~4시간씩 학생들을 복도에 무릎을 꿇려놓고 친구들 보는 앞에서 수치감을 주는 등 인권을 심하게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징계조치된 한 학생의 학부모는"아무 죄도 없는 아이를 5일 동안 원숭이 구경하듯 복도에 무릎을 꿇려 놓고 때리기까지 해 아이가 전학을 보내달라고 할 정도"라며 "폭력에 가담한 학생만 징계해도 될 일을 나머지 아이들까지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은 폭력학생 부모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한 조치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강한 불만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학생들의 징계조치는 이번 학교 폭력과는 전혀 무관하고 교사들의 가혹행위설도 사실 무근"이라며 " 평상시 담배를 피우다 적발 되는 등 불량한 학생들에게 계도차원에서 실시한 징계조치 였다 "고 밝혔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이번에 폭력을 일으킨 학생은 WEE센터에서 5일간 별도의 정화교육을 받는 것으로 징계조치 됐다"며 "폭력 학생의 부모가 학교운영위원장인데다 직원이기 때문에 일부 학생 부모들로부터 오해를 사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