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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30년 이상 생존한 건설사 '1.9%'

17개 시·도 중 8위…전국 평균 2.2%
부산 3.4% 서울 3.2%…6곳만 평균 상회
도내 동원건설 등 10개사 '40년 장수' 화제

  • 웹출고시간2013.04.09 20:2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급변하고 있는 건설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건설사가 수두룩한 가운데 충북에서 30년 이상 생존한 건설업체는 얼마나 될까?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전국 1만1천244개 종합건설사의 생존현황을 기간별로 분석할 때 10~15년이 42.0%인 4천722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10년 19.6%(2천204곳) △15~20년 11.2%(1천255곳) △1~3년 8.9%(1천4곳) △3~5년 7.3%(821곳) △1년 미만 6.0%(676곳) △20~30년 2.9%(326곳) △40년 이상 1.9%(216곳) △30~40년 0.3%(31곳) 등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10~15년 가량 운영되다가 소멸되는 사례가 전체 대비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20년 이상과 30년 이상 생존율은 각각 5.1%와 2.2%에 그쳤다.

30년 이상 생존율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시가 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3.2%, 인천·경북·전북 각 2.7%, 경기 2.4% 등으로 전국 6개 시·도만이 전국 평균 30년 이상 생존율 2.2%을 넘어서고 있다.

반면, 제주도는 0.5%에 그쳤고, 세종시 0.6%, 광주 0.9%, 대전·울산 각 1.0%, 강원 1.2%, 경남 1.3%, 전북 1.8%, 충북 1.9%, 전남 2.1% 순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 30년 이상 건설업체를 생존시킬 수 있는 확률은 100개 대비 1.9개에 그치는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생존율 순위가 전국 8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전국적으로 최장수 건설사는 1944년 10월 설립한 삼건사이며, 2~3위는 삼화건설(1946년 8월), 일신토건(1947년 1월) 등으로 모두 경북 소재 건설업체다.

이런 가운데 충북에서는 동원건설(주)(회장 송승헌)가 1966년 10월 5일 창립돼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건설업체로 꼽히고 있다.

이어 동양건설(주)는 이듬해인 1967년 9월 5일 창립했고, (합)삼화토건사(1968년 5월 17일)와 같은 날 창립된 대화건설(주)(1968년 10월 12일), 삼창토건(주)(1968년 10월 12일), 청봉건설(주)(1968년 10월 12일) 등은 모두 45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또 한창기업(주)(1969년 4월 8일), 동신건설산업(주)(1969년 10월 22일) 등은 60년 대 마지막으로 창립된 회사이며, 1970년대 들어 (주)대원(1970년 4월 7일)과 양지종합건설(1970년 11월 9일)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10개 건설업체는 충북에서 40년 이상 장수하고 있는 '향토 건설업체'에 해당되는 셈이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20~30개 건설사가 도내 건설시장을 석권하다가 최근에는 600여 개에 육박하는 건설사가 난립하면서 30~40년 이상 장수 건설사로 살아남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며 "더욱이 입찰제도가 수평하향적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앞으로 건설사 생존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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