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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용산산단조성 갈등 고조

군, 주민설문조사 강행 의지
군의회·추진위 "여론조사 의도 모르겠다" 질타

  • 웹출고시간2013.03.20 18:24: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군이 군의회와 추진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북도로부터 7회에 걸쳐 지구지정 해제 예고 통보를 받고 있는 용산산단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설문조사를 강행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음성군은 난항을 겪고 있는 산단 조성을 두고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음성읍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추진 중이다. 설문조사는 음성읍 거주 전 가구 7천780세대에 7개 조사항목을 가지고 전화로 조사하는 방식이다. 군은 여론조사결과에 따라 지구지정 해제 또는 계속 추진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음성군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군의 여론조사로 오히려 음성읍민들의 갈등을 부추기고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A의원은"산단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이고 주민들과의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속에서 주민 여론 조사를 강행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또"제출된 설문문항에 대해서도 일부 문항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음성군이 유도하고자 하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고 지적했다.

B의원은"지구지정이 해제돼 시간이 걸리더라도 명분없이 산단을 추진하게 되면 오히려 비참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신중하게 추진해 줄 것을 군에 요구했다.

결국 여론조사마저 의회로부터 제동이 걸린 음성군은 갈등을 빚고 있는 용산산단 추진위와 대화를 통해 난국을 헤쳐가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도무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군은 20일 열린 음성읍 지역개발회 회의에간 설문조사 실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용산산단 추진위 관계자는"의회에서 지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를 강행하고자 한다면 이는 군이 의회마저 무시하는 것"이라며"명분없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면 결코 간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의회의 지적에 따라 우선먼저 설문조사 실시 여부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라며"설문조사 내용 재검토 및 설문조사 실시일은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용산산단 추진위원회와 갈등이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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