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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형공사엔 외지업체 '수두룩'

지역건설사 참여율 생색내기 수준…양극화도 심화

  • 웹출고시간2012.03.18 20:08: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역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각급 지자체의 지역 건설업체 공사참여 권장·권고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등 대형 공사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이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청주시가 최근 민간부문 지역건설업체 참여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당구 내에 4개동 4만3천125㎡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엘리시아의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은 100%를 기록했다.

총 사업비 379억6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인 엘리시아는 현재까지 1천465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한 가운데 도내 전문건설 업체 3곳이 참여해 1천465억 원 상당의 건설공사를 진행했다. 비록 공사중 유치권 행사 등으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고 있지만,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흥덕구 비하동 업무유통시설 건립공사 역시 8만1천341.16㎡의 건축물 공사에 48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집행된 2천635억원 중 도내 업체가 참여한 비중은 5개 업체 2천526억 원으로 참여율 95%를 나타냈다.

반면, 상당구 용정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신축공사는 16개동 24만886.75㎡의 건축공사에 1천967억2천8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31개 업체가 325억1천100만 원의 공사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18개 업체가 참여해 100억6천800만 원의 공사실적을 보여 참여비율이 31%에 그친 반면, 외지 업체는 13개 업체가 224억4천300만 원의 공사에 참여해 참여비율 69%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흥덕구 복대동 현대백화점 신축공사 역시 1동 8만5천11㎡의 건축공사에 현재까지 47개 업체가 506억500만 원의 공사를 수행했지만, 도내 업체는 12곳 177억6천700만 원만 참여해 참여비율 35%에 그치고 있다. 외지업체는 35개 업체가 328억3천800만 원을 수행해 참여비율 65%를 보여줬다.

민간공사이기 때문에 국가계약법과 지방재정법 회계예규가 적용되지 않는 건설공사이지만, 도내 대형 현장에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저조한 것은 민선 5기 청주시 행정의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국가공사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40%, 지방공사는 49%에 달하는 상황에서 외지 대형 건설사들의 지역업체 참여가 '생색내기'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민간공사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참여는 권장 또는 권고사항에 그친다"며 "지자체가 요구해도 거부하면 할 말이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지역업체 참여를 독려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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