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4대강 사업 후속 관리 '물 먹는 하마' 되나

수변공간 318만㎡ 관리비만 연간 80억 들어

  • 웹출고시간2011.10.25 05:14: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하늘에서 바라본 세종보 모습.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세종보(9월 24일)를 시작으로 전국 4대강에 만들어진 보(洑)를 비롯한 주민편의시설이 일제히 개방되고 있다. 비록 많은 세금이 들어가긴 했지만,그 동안 거의 방치돼 온 강의 주요 공간이 국민을 위해 활용된다는 측면에선 일단 바람직한 일이다. 특히 연기군(세종시)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4대강 사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에 속한다. 서울의 한강과 비슷하게 도시를 동서로 크게 관통하는 금강이 있는 데다,사업 시기가 세종시 건설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설의 사후 관리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게 문제다.

◇2년 간 2천100여억원 투자=정부가 2009년 5월부터 시행한 '세종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세종시(연기군) 내 금강 13㎞와 미호천 4.3㎞에 투자한 돈은 무려 2천177억원이나 된다. 4대강 사업으로 생겨난 주요 시설물은 △공원 7곳(총면적 167만㎡) △자전거도로 33.8km △산책로 15.7km △선착장(마리나) 8곳 △오토캠핑장 110개 △다목적운동시설 12곳(총면적 3만5천㎡) △자연생태학습장 26곳 등이다. 이밖에도 둔치에 각종 나무 52만1천 그루를 새로 심었고 △보행교 5개 △파고라 38동 △어린이놀이터 3개 △가로등 및 앰프시설 624개 △벤치 434개 △화장실 7개를 설치했다. 지난달 24일 세종보가 개방된 뒤 이들 시설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수변공간 관리비만 매년 80억원=4대강 사업으로 정비된 강은 크게 △제방 △보 △수변(水邊) 등 3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각각의 관리 주체는 내년초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련 법규 등으로 볼 때 제방은 국토관리청,보는 한국수자원공사 ,수변공간은 관할 지자체(세종시)가 맡게 될 것이라는 게 연기군의 설명이다. 그런데 3가지 가운데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수변공간이다. 면적이 넒은 데다,자질구레한 시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연기군에 따르면 앞으로 세종시가 관리하게 될 금강 및 미호천 수변공간은 318만㎡(96만4천평)에 달한다. 울산 태화강 수변공간의 1.9배에 해당되며,연간 약 80억원의 관리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울산시의 경우 78명(기간제 근로자 60명 포함)의 직원이 근무하는 태화강관리사업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연기군 관계자는 "금강정비사업은 정부가 벌였기 때문에 앞으로 수변 공간 관리비는 모두 국비로 부담하도록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며 "울산시처럼 하천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것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상레저산업으로 돈 벌자=연기군은 내년 7월 세종시로 승격되면 하천 분야에 써야 할 돈이 크게 늘어난다. 광역 지자체로 승격됐다는 이유로 하천법 제8조에 따라 그 동안 충남도에서 관리해 온 지방하천(31개·총연장 150.1km)을 모두 떠맡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금강살리기사업으로 설치된 훌륭한 시설물들을 활용,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세종보에 설치된 마리나를 민간에 위탁,첫마을아파트앞 금강을 요트 등이 넘실거리는 수상레저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합강정 오토캠핑장도 유료화를 검토 중이다.

연기(세종) / 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첫마을아파트 앞 세종보의 마리나 모습.

ⓒ 최준호 기자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세종시에 설치된 자전거도로.

ⓒ 최준호 기자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세종보에 설치된 어도(물고기길).

ⓒ 최준호 기자

세종시 미호천에 설치된 인공식물섬.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세종시 금강변에 앞으로 설치될 조형슬라이더 모습.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