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공공임대 '일반공급 5%'…과열 경쟁 예상

LH 7일 모집공고…총 1천362채에 특별공급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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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입주 시작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세종시 첫마을 1단계 공공임대아파트 A-2블록(가장 높은 건물) 모습.

ⓒ 최준호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7일부터 세종시 첫마을 10년공공 임대아파트 1천362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12월 26일 입주가 시작되는 1단계가 660가구,내년 6월부터 입주 가능한 2단계가 702가구다.

세종시 첫마을 공공임대아파트 블록 별 위치도.

세종시 첫마을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 계획

ⓒ (단위:가구)

◇임대조건 및 분양전환=1,2단계 공통으로 임대조건(전용면적 기준)은 △49㎡형이 보증금 1천950만원에 월임대료 33만원(또는 보증금 3천950만원,월임대료 19만7천원) △59㎡형이 보증금 2천100만원에 월임대료 40만5천원(또는 보증금 4천200만원,월임대료 26만5천원) △84㎡형은 보증금 5천350만원에 월임대료 58만원(또는 보증금 9천650만원,월임대료 29만3천원)이다. 전세로 환산하면 △49㎡가 5천900만원 △59㎡가 7천만원 △84㎡가 1억2천300만원이라는 게 LH측 설명이다.

입주금(임대보증금) 은 계약금으로 20%,입주 때 나머지 전액을 내면 된다. 입주자가 원하면 입주 후 월임대료를 100만원 단위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대전 노은2지구(1억9천만원)나 도안동(1억9천500만원) 등 인근 아파트 전세 시세의 65%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첫마을 공공임대아파트 계약 조건

ⓒ (단위 : 천원)

◇공급방법=특별공급 1천299가구(95%),일반공급 63가구(5%)다. 특별분양에서 남는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특별 공급은 중앙부처 공무원 등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세종시내 철거주택세입자,장애인,국가유공자,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3자녀 가구 등이 대상이다. 특히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공급물량의 70%를 배정,일반인 사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신청은 무주택 가구주로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전망=1단계아파트는 대중교통(BRT·간선급행버스체계) 중심축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또 금강변과 가까와 문화,레저,비즈니스 등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단계는 초·중·고교와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물론 수영장,축구장,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인근에 있다. 이강선 LH 세종시2본부장은 "세종시의 미래 가치나 싼 임대 보증금,뛰어난 입지 조건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도 분양 아파트와 마찬가치로 입주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LH 세종시2본부(041-860-7970)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시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일정

◇공급일정=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한다. 이어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