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더웰 아파트 분양단가 얼마?

500만원선 소식에 주민 기대 부풀어
지평건설 "내년 봄께 윤곽…연말 입주"

주택부족으로 아파트 거래가격이 오르고 있는 음성읍 중심부에 내년 말께 입주 가능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 시행사가 사업승인 신청 당시 알려졌던 아파트 분양단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분양될 것으로 보여 이 지역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경상사㈜ 엽연초 생산공장 부지는 음성군청이 소재한 음성읍의 중심지역이다. 그런데 이 부지의 지주가 매각 또는 개발을 하지 않아 30여년이 넘는 동안 흉물스런 목조건물이 그대로 방치돼 도시미관 을 저해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탈선 장소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주택건설업체인 청주 소재 지평건설이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전가면적 61㎡ 56세대, 76㎡ 56세대, 77㎡ 43세대, 84㎡ 86세대, 123㎡ 28세대 등 총 269세대 5개 동에 대해 군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현재 건축 중이다.

현재 시공 공정은 골조 7~8층이 올라가고 있으며, 내년 9월께 분양이 이뤄져 연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평건설이 건축하고 있는 아파트 '더웰'의 골조가 점차 올라가면서 아파트 분양단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지평건설이 부지매입후 사업승인 신청 당시 분양단가(3.3㎡)를 500만원 이내로 할 것이라고 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입주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들을 기대에 부풀게 했다.

그러나 최근 더웰의 분양단가가 550~650만원선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시골지역에선 너무 비싼 가격이라며 지역 주민들 사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23일 지평건설 관계자는 "후분양 아파트이기때문에 아직 정해진 분양단가는 없다"며 "최대한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해 현재 지역에서 떠돌고 있는 분양단가에 대한 소문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 봄정도면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될 전망이어서 이때쯤 분양단가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최근 자재비 변동이 커 현재로서는 정확한 분양단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