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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6 17:2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로 대선지형이 또다시 급하게 바뀌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후보들 나름의 입장에선 심각한 변화다. 하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원천적으로 바뀐 것이 없어 후보 선택에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정작 중요한 정책 이슈는 실종된 채 온통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전념하는 상황은 똑같기 때문이다.

2007대선은 수개월동안 정상궤도를 이탈해 BBK수렁에서 헤맸다. BBK사건은 이번 대선의 명운을 결정짓는 ‘핵폭탄??으로까지 거론됐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불발탄이었다. 언제 어떻게 다시 터질지는 모르지만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로 일단락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정책대결은 없고 끝없는 이전투구((泥田鬪狗)만 거듭되고 있다. 여기저기서 검찰 수사의 미진함을 비난하고 또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만 들릴 뿐이다. 도무지 정상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도 쉽지 않다. 각 후보들은 이제 도덕성과 공인(公人)의 자세를 더욱 가다듬어야 한다. BBK연루 의혹을 샀던 이명박 후보의 경우 더욱 그렇다. 투표일을 열흘 남짓 남겨 놓고서도 이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국가적?국민적 불행이다. 대통령 후보라면 최고위 공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도덕성을 모든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민주국가의 대통령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존립할 수 있다. 그 토대는 도덕성과 공인의식, 그리고 법과 원칙의 준수다.

현실적으로 또 중요한 게 있다. 각 후보들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식의 수많은 공약을 내세웠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마저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아 장밋빛 공약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제 투표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후보들은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지 정책과 비전, 리더십을 입증해야 한다. 어제부터 후보들의 TV토론이 시작됐다. 그러나 민생·일자리·교육·부동산 문제 등 최대 현안들이 치열하게 다뤄지지 않아 만족스럽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후보들이 제자리로 돌아가 앞을 바라보면서 미래 지향적 선거운동으로 승부를 낼 것을 촉구한다. 그게 대선 후보가 가야할 정도(正道)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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