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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6.30 17:13: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은 올해도 여름철 수난 사고에 대비한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

하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부터 가족단위, 모임 등으로 가까운 유원지와 피서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은 이달 초부터 해운대를 개장하자 30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렸다는 보도를 접했다.

한 달이나 빠르게 해수욕장을 개장한 것을 보면 경제적 효과도 있겠지만 더위가 일찍 찾아 온 것이 분명하다.

이 때문인지 일반인들도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강과 하천 등지에서 때 이른 물놀이가 잦아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예기치 못하게 귀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등 변을 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이 같은 사고 대부분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데서 수난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 현재까지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수난 사고는 총 6건으로 모두 사망했다.

작년의 경우는 총 40건이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22명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영동과 옥천에서의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부분 지켜져야 할 안전수칙을 무시하다 일어난 일로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영동소방서는 '119시민수상구조대'에 대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또 피서철을 앞두고 안전 등 홍보를 위한 각종 수난 계획을 세우고 이달부터 실시키로 했고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대로 하는 수상안전요원도 선발해 옥천과 영동 등 관할 지역에 배치해 홍보와 순찰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옥천군은 이번 피서철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TF팀을 편성, 지난달부터 가동하고 있고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피서를 위해 8월말까지 특별 관리 지역 8개소와 인명피해 우려지역 14개소 등 총 22개소를 인명피해 제로화 지역으로 정하고 운영키로 했다.

이 기간 안전시설점검은 물론 관리요원 고정배치 등 안전예방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영동군도 예외는 아니어서 물놀이 관리지역 21개소에 상주요원 21명을 7월과 8월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황간면 월류봉 등 6개소에 안전부표를 지난달 중순에 이미 설치하고 위험현수막 70여개를 제작해 저수지 및 수영금지지역 등 취약지역에 달고 안전수칙 홍보전단지도 제작해 배부는 물론 물놀이 안전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소방당국과 자치단체가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예년보다 일찍이 대책을 세우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안전은 결국 피서객들의 몫이다.

여기에 옥천과 영동의 금강상류지역을 찾고 있는 피서객 대부분이 외지인들인데다 지도와 계몽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막무가내여서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며 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다.

자신의 소중한 생명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이 됐다.

장마가 끝나면 피서객들은 살인적인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피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물놀이를 하다 몇 명이나 목숨을 잃게 될지 모르지만 올해만이라도 안전의식을 제대로 지켜 해마다 계속되는 수난사고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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