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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6.02 18:40: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얼마 전 보건복지부가 광역자치단체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을 발표했다.

충북의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집계 결과 전국 16개 시·도중 꼴찌인 16위를 차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현황'을 보면 전국 외국인 환자는 총 8만1천78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5만490명으로 61.7%를 기록했고, 경기도가 1만913명으로 2위를 나타냈으며, 대구광역시는 4천493명을 유치해 전국 3위로 드러났다.

인근 대전에 온 외국인 환자는 모두 1천693명이었다. 건강검진 737명을 비롯해 입원환자 33명, 외래환자 923명 등이다. 전년 169명에 비해 무려 9배나 늘어났다.

반면 충북도는 고작 303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외국인 환자 중 단순 외래환자는 257명, 건강검진은 40명에 그쳤다. 입원환자는 단 6명으로 입원환자 유치실적 역시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5월. 법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되면서 지자체마다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통해 해외 환자 붙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해 천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의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의료관광 분야는 대표적인 서비스 업종이다.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대단히 뛰어나다. 특히 건강검진 분야는 숙박이나 쇼핑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자체 예산을 들여 제작한 강남구 관광도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까지 소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대전시와 경기도와 대구시, 전북도, 제주도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들도 지역 병·의원들과 연계해 차별화 된 홍보 전략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집중하고 나선지 오래다.

6조5천억 원을 들여 의료와 헬스, 교육이 접목된 복합도시를 만들어 한 해 의료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던 충북도는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 '오송 바이오밸리'라는 큰 그림만을 그리며 부푼 꿈만을 지향하고 있는 양상이다.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이 사실상 전무하다. 수준 높은 병의원 없다는 탓만 한다.

인천공항은 고사하고 청주공항에 조차 해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된 홍보용 팸플릿조차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충북에는 오송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적극적인 의료관광 마케팅이 시급한 이유다. 나아가 중원문화권과 속리산, 소백산 등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휴양 및 레저와 연결시킨다면 한국을 선호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해외 환자를 얼마든지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시종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는 점이다.

서 말 구슬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때다. 충북지역 의료기관의 수준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함도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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