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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세종시 아파트 사업 줄줄이 불참

"수익성 낮다" 수백억대 계약금 포기
비대위 "정부, 건설의지 분명히 해야"

  • 웹출고시간2011.05.03 19:45: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민간아파트 건설사업에 참여키로 한 10개 건설사 중 6개 업체가 참여를 포기했다.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LH로부터 민간택지를 분양받은 건설사 중 △금호산업 △대림산업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효성이 "땅값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사업 불참' 의사를 최종 통보해 왔다.

금강변에서 바라본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1단계 공사현장.

나머지 4개 건설사 중 3곳(극동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총 5천30가구)은 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했으나,두산건설은 아직 미정이다.

참여를 포기한 6개 업체는 당초 총 88만1천㎡(26만6천970평·7천398억원)의 부지에서 내년말까지 1만2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택지비 인하와 계약 해지 등을 요구하며 사업 추진을 거부해 왔다. 10개 건설사의 1차분 계약금은 740억원,중도금 납부액은 1천877억원이다. 이번 계약해지로 사업 포기 건설사들은 470억원 가량의 계약금을 포기해야 한다. 반면 LH는 약 1천300억원의 중도금을 돌려줘야 해 경영 정상화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LH는 사업 참여를 포기한 건설사들의 택지를 올 상반기 중 다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재매각 규모는 △금호산업 720가구 △대림산업 1천576가구 △롯데건설 754가구 △삼성물산 879가구 △현대건설 1천642가구 △효성 572가구다.

세종시에 들어설 주택은 LH가 짓는 공공부문 7천여가구,민간부문 1만2천여가구 등 약 2만가구다. 그러나 6개 건설사의 사업 포기로 6천100여 가구가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재매각이 원활히 추진되지 않으면 내년말부터 공공기관들이 세종시에 본격 입주한 뒤 주택난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행정도시 정상추진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비록 우연이겠지만 정부가 과학벨트에서 세종시를 배제시키려는 시기와 맞물려 담합 음모가 아닌지에 대해 주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건설사들은 아직도 정부의 세종시 정상 추진에 불확실성이 있어 분양 성공을 낙관할 수 없다고 판단,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며 "따라서 정부는 대책 마련을 서둘러 보다 분명한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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