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 설명회 '스타트'

20일 정부과천청사서…일반인도 참가 가능
단지 내 초·중·고교 입지,삼성·현대·대우 브랜드

세종시 첫마을 2단계아파트 위치.

ⓒ LH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3천576가구) 분양 설명회를 연다.

2단계 아파트로는 첫 설명회로,세종시 이전 대상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외에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첫마을 2단계 아파트 공급 일정은 △5월 20일께 입주자 모집공고 △5월말~6월초 청약 접수 △6월 중순 당첨자 발표 △6월말 계약 체결 등이다.

2단계는 1단계와 마찬가지로 금강 및 계룡산 조망이 가능하나 단지 규모가 1단계의 약 2배로 크다.


단지 중앙에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연계된 복합커뮤니센터가 배치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고루 갖추고 있어 젊은층과 중년층이 선호하는 단지이기도 하다.

특히 삼성·현대·대우 등 국내 최고 수준 건설사들이 설계·시공을 담당하는 '턴키사업'으로 추진돼 민간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다.

LH도 이러한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반영,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등 유명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LH와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분양가는 1단계 전례와 대전 등 인근 시세를 고려,5월 중 열릴 자체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하지만 턴키사업인 데다 금융 비용 및 인근지역 아파트 가격 추이(대전지역 최근 5개월 9.1% 상승)등을 감안할 때 1차분양 때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 첫마을 토지이용계획도.

1단계와 마찬가지로 2단계도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 종사자(중앙부처 공무원 등)들의 첫마을에 대한 관심의 높아짐에 따라 이들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1단계 당시의 50%에서 60%로 높아지는 등 등 청약 조건이 다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환 LH 세종시2본부 부장은 "1단계와 비교할 때 물량이 많은 데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긴 했지만,211%의 청약율을 기록한 1단계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으로 분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청과 LH는 오는 22일에는 정부중앙(세종로)청사에서 2차 설명회를 연다. 이어 개별 정부부처·이전 대상 연구기관과 대전·조치원 등 인근 지역에서도 잇달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600-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