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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25 18:0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국제공모 범위와 추진방식 선정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가 당초 제시한 1월부터 4개월간 공모 진행 계획이 지연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한다.

물론 충북도의 공모연기를 이해할 순 있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지금 두 가지 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공모범위를 오송바이오밸리 내로 국한하는 1안과 충북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2안이 그 것이다.

1안은 공모의 범위가 명확해 국제공모 과제로 적당하다. 하지만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 단점이다. 2안은 바이오산업을 도내 전 지역으로 파급하기 위한 중장기적 방안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중심은 오송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싫든 좋든 그렇다. 오송에는 현재 오송생명과학단지(2008년)에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2009년)와 보건의료행정타운(2010년)이 들어섰다. 이는 곧 오송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 거점이라는 등식이다. 따라서 오송바이오밸리가 앞으로 충북이나 충청권에 창출할 가치를 생각하면 한시라도 늦춰질 사안이 아니다.

오송 바이오밸리 조성에는 오는 2038년까지 7조2천142억원(국비 2조462억원, 도비 2천328억원, 시군비 100억원, 민자 4조9천252억원)이 투입된다. 그래서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충북도가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공모를 국제공모로 계획한 이유는 분명하다. 오송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15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들여 국제공모를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문제는 공모가 지연되고 있다는 데 있다. 모든 추진 일정은 공모가 끝나야 추진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충북도청 내 바이오밸리추진단의 확대·개편도 같은 맥락이다. 공모과정은 오송바이오밸리 성공을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첫 단추부터 잘 꿰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반드시 그 까닭을 찾아내 바로잡아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오송바이오밸리가 충북발전을 견인하고 새로운 충청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신중한 것도 좋지만 하루 빨리 공모를 통해 계획수립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자꾸 미룰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공모범위를 지역으로 국한하든, 전국으로 하든 공통적인 것은 분명히 있다. 바로 글로벌 수준의 운영체계 구축과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우수인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우수인력 없인 성공적 업무수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장과 전략적 커뮤니케이션도 필수다. 시장과의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없을 경우 차별성 확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우리는 충북도가 이런 점들을 고려해 공모범위를 하루 빨리 결정해 추진하길 촉구한다. 물론 차별성 확보전략 수립과 이를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실행방안을 보다 철저히 강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인도가 아닌 대한민국 오송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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