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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충북 부동산 경기 '먹구름'

오송·세종시 두 줄기 햇살
현행 중과세 체제선 부동산 활성화 불가능…개발 호재가 변수

  • 웹출고시간2010.12.28 18:14: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 충북 부동산 경기는 어떨까.

속된 말로 올 한해 충북의 부동산 경기는 죽을 쒔다.

토지의 경우 상반기 다소 오름폭이 커지면서 부동산경기 활성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하반기 들어 오름폭이 둔화되면서 결과적으로 전국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11월말 현재 충북의 지가는 지난해말 보다 0.59%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 0.93%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충북은 서울(0.37%)과 광주(0.55%)를 제외한 16개 시도가운데 지가상승률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거래도 시원치 않았다.

40평형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예외없이 거래가 한산했고, 30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만 실수요자만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정도였다.

반면 전세는 물건을 구하지 못할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었다.

급기야 매매가의 80%선까지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전세대란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한게 올 한해 충북의 부동산 경기였다.

그렇다면 내년 신묘년은 토끼처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보다는 사정이 나아지겠지만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경식 공인중개사협회충북도지부장은 "내년에도 부동산 경기는 활성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 지부장은 "부동산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진 것이 부동산 침체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이 부동산 관련 세원이 모두 노출되고, 이에 대한 과세가 60%에 이르는 현시점에서 부동산에 투자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부동산의 경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지만 노후 또는 투자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현재와 같은 중과세 체제에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무모한 것이라는 것이다.

아파트 시장도 워낙 미분양이 많아 그다지 가격이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신규 아파트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거래 활성화가 기대되는 정도다.

다만 오송과 세종시는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부장은 "오송과 세종시는 분명 충북의 부동산 경기를 견인할 수 있는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여기에는 이러한 계획들이 로드맵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주성대 부동산학과 김성일 교수는 "현재와 같이 토지에 부과되는 중과세가 폐지되지 않는한 부동산경기활성화는 기대 난망"이라고 했다.

현재 부재지주토지나 다가구주택의 경우 60% 과세를 하는데 과세기한이 2012년말까지 계속된다. 아파트는 2011년말까지 과세된다.

이에 따라 적어도 앞으로 2년간 이러한 중과세 체제 하에서는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유입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토지 실거래가 신고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시장에 인식돼 있는 만큼 세금을 현실화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며 "기본세율을 적용하는 세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토지의 경우 3년에 10%, 4년에 12%, 5년에 15% 공제해 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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