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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22 13:49: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경제계에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사상 처음으로 충북의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할지 몰라도 충북으로서는 일대 쾌거다.

지난 1977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을때 전국민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거치면서 지긋지긋한 가난에 시달렸던 우리나라는 수출 100억달러 달성이 지상과제였다.

그것만 넘어서면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고, 우리나라도 선진대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모든 것이 생각과 기대처럼 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그후로 수출에 있어서는 세계 10대 국가에 들 정도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런 의미에서 볼때 충북 수출 100억달러 달성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까지의 과정이 어려웠지 앞으로 탄력을 받아 200억달러, 500억달러를 달성하는 새로운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충북이 다른 지역보다 수출기반이 취약한 곳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단순한 수치적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충북에는 수출을 견인할 수 있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산업기반이 전무하다. 그나마 대기업이라고 한다면 하이닉스반도체와 LG화학 정도가 있는 것이 고작이다.

이렇게 척박한 여건에서 이뤄낸 100억달러 수출은 1천억달러 수출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반도체산업과 2차 전지의 눈부신 성과가 충북수출 100억달러 달성의 원동력이 됐지만 착실하게 내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의 약진도 큰 역할을 했다.

청주산단과 오창산단내 다수의 우량 IT업체를 비롯해 세계적인 도자기 회사로 발돋움한 젠한국과 한국도자기 등의 동반성장이 큰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100억달러 수출 달성의 기쁨에 취해 있기에는 갈길이 너무 멀다.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200억달러, 500억달러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신수출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지금까지는 반도체산업과 2차전지, IT 등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분야, 이른바 수출의 블루오션을 발굴하는데 모두가 힘을 쏟아야 한다.

아울러 대기업 중심의 수출드라이브정책과 함께 비록 덩치는 작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업체의 육성도 시급한 과제다.

이미 세계적인 명품도자기업체 반열에 오른 젠한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강소업체의 육성과 지원은 충북 수출이 나아갈 방향이다.

부수적으로 신규시장 개척,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와 수출지원사업의 결합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수출지원정책을 전개해야 한다.

모쪼록 사직동 분수공원에 설치되는 100억달러 수출기념탑이 충북수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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