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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21 16:54: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해병대 연평부대의 해상 사격훈련이 중단 27일 만에 실시됐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 구축과 자위권 행사의 표현이었다. 이날 해상사격 훈련은 북한의 협박과 중국·러시아의 외교적 압력에 아랑곳하지 않고 실시됐다. 의연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군의 연평도 포격 훈련은 긴장 속에 지난 20일 오후 마무리됐다. 그러나 2,3차 추가 도발을 경고해온 북한은 잠잠했다. 극도로 고조됐던 남북 간 긴장감도 일단 낮아졌다. 하지만 시간문제일 뿐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더구나 미, 일, 러, 중 등의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은 유엔 등을 중심으로 숨 가쁜 자국 중심 실리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자칫 실기하면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지 못한 6·25전쟁과 같은 비극을 다시 초래할 소지도 있다.

이번 훈련은 해마다 실시해온 통상적 방어 훈련이었다. 그동안 자위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영토와 수역 안에서 해왔다. 북한이 시비를 걸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그럼에도 북한은 전면전이니 핵참화니 하며 온갖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

적반하장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보여준 북한의 일관된 태도였다. 최근에는 천안함 폭침에서부터 연평도 포격,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그렇다. 북한은 언제 어디서든 기습도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압도적 국방력을 바탕으로 분명한 억지력은 항상 필요하다.

북한은 비정상적 국가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그런 태도에 대해 이런 말 저런 말 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부질없다. 북한이 더는 야만적 추가도발을 못하도록 온 국민이 혼연일체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국가 보위는 사즉필생(死卽必生)의 신념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 국민의 안보 경각심을 절대 늦춰서는 안 된다. 언제 어디서든지 유비무환의 자세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민방위 훈련이나 예비군 훈련도 훈련답게 해야 한다. 기존처럼 형식에 그쳐선 곤란하다.

최근 10년간 민방위 조직과 훈련은 크게 약화된 게 사실이다. 아니 유명무실해졌다고 보면 맞다. 의례적 행사가 됐기 때문이다. 연평도 도발 이후 실시된 지난 15일 제382차 민방위 대피훈련조차 형식에 그쳤다는 비판이 많았다. 안보불감증의 실증적 사례가 됐다.

우리 군과 정부의 대원칙은 우리 영토와 영해·영공을 지키는 것이다. 꿋꿋이 견지해야 함은 너무 당연하다. 주변 강대국들의 눈치를 살필 사안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어느 정파나 계층도 대한민국의 자위권 수호 의지를 흔들어선 안 된다. 사안의 중대성 때문이다.

유비무환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호전성을 드러낸 북한이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우리 영토는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정신무장이 너무나 절실하다. 물론 튼튼한 안보는 튼튼한 국방력에서 나온다. 하지만 최상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에서 나온다. 그런 안보가 튼튼하다. 그

연평도 사태 등은 결코 달갑지 않은 사태다. 남북 간 긴장은 비등점을 향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안보태세를 정립해야 할 바로 그 시점이다. 국민의 안보의식 제고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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