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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14 19:17: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설치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더불어 충청권이 요동치고 있다.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주민들이 제2수도권 입지 구축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도시 범위는 세종시설치특별법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5.4배나 넓어졌다. 당초 '예정지역'에 논란을 거듭했던 '주변지역'까지 모두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세종시 면적은 서울시의 80% 수준에 육박하게 됐다.

세종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등장한 '수정안'으로 인해 도시 건설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늦어졌다. 하지만 설치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도시 범위는 오히려 넓어졌다. 때문에 충청권의 제2수도권 발전 가능성은 더 커졌다.

충청권이 세종시 건설과 함께 새 도약의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세종시 설치법 국회 본회의 통과, 오송생명과학단지의 가동, 경부고속철오송역 개통,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충주 기업도시 및 음성·진천 혁신도시 조성 등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충청권은 지형적으로 한반도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도 어쩐 일인지 항상 주변지역에 머물러 왔다. 그러다 보니 약세도를 면치 못한 것도 사실이다. 정치적 영향력도 항상 수도권이나 영·호남의 뒷전이었다. 그래서 늘 충청도민들의 입에서 '홀대론' '소외론'이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전국의 중심으로 서서히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그 기폭제 역할을 세종시와 충북의 오송.오창이 하고 있다. 2012년이면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권'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여기서 비롯된다.

충청권 발전의 호기는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대 지각변동을 겪기는 처음이다. 어쩌면 유사 이래 처음으로 맞는 좋은 기회다. 당연히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그 중심에 세종시는 물론이고 충북의 핵심인 청주와 오송.오창이 늘 있어야 한다. 오송.오창은 세종시와 전국을 연결하는 고리이기 때문이다.

충북 청원군 부용면을 포함해 출범하는 세종시는 분명히 충남도 산하의 기초자치단체가 아니다. 광역단체의 지위를 갖는 정부 직할의 '세종특별자치시'다. 전국에서 17번째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된다.

세종시 출범으로 충청권의 광역자치단체는 4개로 늘어난다. 총리실을 비롯, 대부분의 부·처·청도 이전한다. 대전청사에는 지난 1997년 조달청·산림청·특허청·문화재청 등이 입주해 있다. 충북 오송에도 이미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제2수도권'의 기능을 이미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세종시의 출범이 충청권의 발전에만 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세종시의 출범은 전 국토의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그 게 제2수도권 역할에도 맞는다.

충북은 관할구역 일부인 부용면을 세종시에 내어주며 힘을 보탰다. 대승적 차원의 세종시 발전이 이뤄져야 충북의 대승적 참여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다가오는 제2수도권 시대에 자칫 잘못하면 주변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 지금부터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와 상호협력을 통한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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