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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14 18:22: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폐막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초의 한의약 국제행사인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지난달 16일부터 3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엑스포는 '한방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인류의 염원인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폐막을 앞둔 제천한방엑스포가 어떤 성과를 냈고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관람객수로 볼 때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목표관람객수를 폐막 1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초과달성했기 때문이다.

제천한방엑스포조직위는 당초 관람객 목표를 105만명으로 잡았다. 개장 초에는 다소 부진하기도 했지만, 지난 추석연휴 1일 관람객 10만명이 엑스포장을 찾기도 했다.

주중에는 3~5만명, 주말에는 6~7만명이 찾는 등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관람객 목표를 12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폐막 3일을 앞두고 이를 뛰어넘는 관람객 130만명을 초과하는 기록을 세웠다.

축제의 기본적 성격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무리 좋은 볼거리가 있어도 일단 사람이 없으면 그 축제의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 이런 측면을 고려할 때 제천한방엑스포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제천한방엑스포가 이처럼 많은 관람객을 모을 수 있었던 데는 충북도와 제천시의 막대한 예산지원과 더불어 수 년 동안에 걸친 치밀한 준비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천시는 2004년부터 한방엑스포 개최에 공을 들였고 정부와 광역단체로부터 지원약속을 받아냈다. 더구나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음에도 그 인고의 시간을 잘 견뎌냈다.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한의약을 보다 쉽게 보고 느끼고 체험케 함으로써 한의약의 이해와 친근감을 높이고,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진료, 진단 등 체험의 장을 늘려간 것도 주효했다.

한의약의 최첨단기기를 통한 사상체질 진단과 한의대명문병원의 진료체험, 다양한 콘텐츠의 체험기회 확대 등도 관람객 유치에 한몫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서민들이 엑스포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소외계층의 관람확대 방안도 관람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자원봉사자와 도민들의 결집이 큰 성과를 일구어 내는데 기초가 됐다.

한방엑스포가 약초의 본고장 충북 제천에서 열렸다는 자체만으로도 뿌듯하다.

제천한방엑스포에 대한 평가는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16일 폐막 후 한방엑스포의 전모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축제하나 잘 치르면 지역의 이미지 제고도, 경제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제천한방엑스포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웰빙축제로 자리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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