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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호반베르디움 청원군 중재로 갈등 봉합 수순

입주자-업체 한발짝씩 양보…합의점 찾아

  • 웹출고시간2010.08.29 19:26: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오송 힐데스하임과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사용승인(준공검사) 문제가 진통 끝에 마무리 됐다.

그동안 이 두 아파트는 입주시기와 건축 하자 등의 이유로 입주예정자와 사업주체 간 첨예한 대립 각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사용승인 신청 접수 후 검토 마감 시일인 지난 27일까지 결정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이어져 입주자들에게 불안감마저 조성해 왔었다.

결국 청원군이 나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입주 예정자들과 업체 간 한발 양보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 극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게 됐다.

청원군이 결정한 이번 결과는 힐데스하임 아파트는 미 시공 부분과 하자 발생 부분에 대한 보수조치를 오는 9월 30일까지 완료하는 조건으로 보류시켰다.

또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는 세대별 미완료 부분을 입주시까지 보수 완료하는 조건부 사용검사로 결정됐다.

군의 결정 결과는 힐데스하임의 경우 하자보수보증서와 배수설비준공 서류 미필, KTX 소음방지시설 미설치, 조경 식재 미비, 배수로 불량, 지하주차장 바닥 마감 미시공 등 감리자 점검 지적사항 10개 항목이 미 완료 돼 사용검사를 보류시켰다.

호반베르디움은 감리자 지적사항이 95% 완료됐고, 지하주차장 결로 발생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기관 진단결과 구조·안전상 문제가 전혀 없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사용 승인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입주예정자와 사업주체 간 갈등의 고리가 됐던 입주기간 연장 등의 요구사항도 합의점을 찾았다.

호반베르디움 시행사 ㈜에이치비건설은 입주예정자들이 요구하는 입주지정기간을 당초 11월 15일에서 12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고 중도금 이자혜택 기간도 다음달 30일에서 10월 31일로 한 달 연장했다.

이와 함께 비데설치도 입주지정기간 내 입주자에 한해 지급키로 했으며 외부 새시 손잡이와 주방 창문 방충망 설치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그러나 힐데스하임 입주예정자의 추가요구사항은 시행사측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군이 지정한 9월30일까지 마무리 될 지는 미지수다.

현재 이 아파트는 입주예정자들이 주장하는 분양가 20% 감면, 발코니 확장비 삭감, 입주시기 연장, 중도금 무이자 등의 추가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고, 시행사인 ㈜플레니엄은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양 측이 서로의 입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심도 있는 대화가 진행되면 의외로 쉽게 해결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청원군으로서는 입주예정자와 건설사 간 최소 피해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제 나머지는 양 측의 원만한 대화로 합의점을 찾는 것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힐데스하임은 지하 1층, 지상 28층, 8동 402세대(43·50·63평형)로 2008년 분양됐고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 지상 30층, 7동 634세대(33평형)로 2007년 분양이 이뤄졌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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