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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25 18:20: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운 날이 많아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 절기상 더위가 물러 간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한낮은 여전히 섭씨 33도가 넘는 불볕 더위로 제대로 일을 할수 없고, 밤에는 25도가 넘는 열대야로 잠을 설치기 일쑤다.

기상대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를 넘으면 '폭염주의보'를, 35도를 넘으면 '폭염경보'를 내리고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밤을 '열대야'라고 부른다.

그런데 최근 1개월간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8도가 높아졌고, 평년이상 기온을 기록한 날이 26일이나 된다고 한다. 충북지역에는 폭염특보가 16번, 열대야 현상이 20번이나 발령됐다고 한다.

이상기후는 한국만이 아니다.요즘 전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북반구에서는 폭염과 폭우로 많은 사람들이 숨지고, 남반구는 혹한으로 사람과 펭귄이 동사하는 재앙이 발생하고 있다.

7~8월기온이 20도 안팎인 러시아 중서부 지역은 130년만에 처음으로 한달이상 지속된 가뭄과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2천500여명이 숨졌고, 80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해 65만㏊의 산림이 소실돼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에게해에 위치한 키프로스는 46도라는 기록적 폭염이 발생했고, 벨기에는 폭염으로 500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지역도 35도, 캐나다와 미국등도 40도가 넘는 불볕더위로 고통을 겪고 있고, 일본도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돼 100여명이 일사병으로 숨졌다.

중국 남부와 동북부는 폭우와 산사태로 2천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1억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파키스탄은 80년만의 최악의 폭우로 1천500여명이 숨져 정정불안 상태다.

반면 남아메리카는 영하 20도이하의 혹한이 계속돼 200여명이 숨지고, 페루에서는 안데스고원 지역이 영하 20도로 내려가면서 100명이 넘는 동사자가 발생해 17개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남아프리카도 혹한으로 펭귄 5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한다.마치 2004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제작한 영화 '투모루우'를 보는 듯하다.

학자들은 이같은 이상기후가 지구온난화로 기후변동성이 커지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대기순환 시스템의 불균형'이 이상기후를 불러왔다고 한다.한 러시아 학자는 이같은 현상이 40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구온난화는 식물성장에도 영향을 줘 올1월 이상한파로 충주와 음성지역의 복숭아와 사과나무 등이 냉해를 입어 과수나무가 죽거나 봄에 꽃이 피지 않았고, 8월 폭염으로 과일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품질이 저하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매연, 스프레이, 우리가 소각시키는데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메탄가스 등이 대기권을 올라가 '오존층'을 파괴해 발생한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일단 태양 에너지를 많이 받기 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한다.따라서 대륙은 사막화현상을, 바다는 엘리뇨와 라니뇨로 수온이 올라가 바다생물이 멸종하는 현상을 초래한다.이대로 두면 정말로 '지구종말'이 일찍 올지 모른다.

이제 지구촌 전체는 물론 우리 정부와 자치단체· 시민 모두 지구온난화에 대비, 자연재해를 줄이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우리들의 후손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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